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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네트웍스, 패션사업 현대백화점그룹 한섬에 매각

  • 송고 2016.12.08 15:03 | 수정 2016.12.08 15:03
  • 손병문 기자 (moon@ebn.co.kr)

8일 이사회 의결 마치고 계약 체결…매각액 3300억원 수준

'Car life' 사업 및 '렌탈 비즈니스' 중심 사업구조 재편

SK네트웍스 패션 브랜드 이미지

SK네트웍스 패션 브랜드 이미지

SK네트웍스가 패션사업을 현대백화점그룹에 넘긴다.

SK네트웍스는 8일 '패션사업 매각의 건'에 대해 이사회 의결을 마치고, 현대백화점그룹 한섬과 영업양수도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매각액은 3300억원 규모, 최종 금액은 실사를 거쳐 확정된다. SK네트웍스의 패션사업군 전체가 매각 대상이다. 일체의 상표권 및 라이선스 등의 자산과 부채도 포함된다.

SK네트웍스는 6개의 라이선스 브랜드(타미힐피거·DKNY·클럽모나코·CK·아메리칸이글·까날리)와 6개의 자체 브랜드(오브제·오즈세컨·루즈앤라운지·세컨플로어·SJYP·스티브J&요니P)를 보하고 있다. 백화점을 중심으로 800여개의 유통망을 운영중이다.

SK네트웍스 관계자는 "구성원의 고용 안정을 최우선에 두고 매각 협상을 진행했다"면서 "디자이너, MD, 마케팅, 생산부서 400여명은 전원 5년간 고용안정이 보장된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미 한섬을 인수해 성공적으로 시장에 안착시킨 경험이 있는 현대백화점그룹은 SK네트웍스의 패션사업을 더욱 성장시킬 것"이라고 덧붙였다.

SK네트웍스는 패션사업 매각으로 핵심역량을 보유하고 있는 'Car life' 사업과 최근 인수한 동양매직의 공유경제 기반 '렌탈 비즈니스' 중심으로 사업구조를 재편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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