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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철 앞둔 포스코·현대제철…올해 ‘변수’ 많다

  • 송고 2016.12.13 15:19 | 수정 2016.12.13 15:27
  • 안광석 기자 (novushomo@ebn.co.kr)

철강업계, 시황 호전에 실적 개선… 동국제강 등 승진폭 늘려

포스코 CEO 교체기, 현대제철 모기업 실적부진 영향 예상

철강업계가 시황 개선 등에 힘입어 정기 임원인사 등에서 승진폭을 늘리고 있는 가운데 아직 인사를 단행하지 않은 포스코와 현대제철의 행보가 주목되고 있다.

양사 또한 올해 실적에서 어느 정도의 개선이 이뤄졌으나 각각 CEO 교체기, 모기업의 실적 부진이라는 변수로 인사 향방이 불투명한 상태이기 때문이다.

13일 철강업계에 따르면 동국제강과 세아그룹은 최근 정기임원인사를 단행했다.

동국제강은 이번 인사에서 전년 대비 약 150% 늘어난 10명(신규선임 포함)을 승진시켰다. 세아그룹도 전년보다 19% 늘어난 25명에 대한 승진인사가 이뤄졌다.

그동안 불황으로 주력인 후판 부문을 매각해야 했던 동국제강의 경우 그동안 실시하던 구조조정을 성공적으로 완료하면서 6분기 연속 흑자를 이어가고 있는 상태다.

세아그룹의 경우 세아베스틸 및 세아제강 등의 지난 3분기 실적은 만족스럽지 않지만 오는 2017년 불확실한 경영환경에 적극 대응하겠다는 차원에서 승진폭을 늘린 것으로 여겨진다.

실적만 놓고 보면 포스코나 현대제철도 양호한 편으로, 승진폭을 늘려도 이상하지 않은 상황이다.

포스코는 권오준 회장 주도 하에 실시한 고강도 구조조정이 결실을 맺으면서 4년 만에 영업이익 1조클럽에 복귀했다. 현대제철의 경우 시황 침체 및 모기업인 현대자동차의 실적 부진에도 연결기준 8.8%의 영업이익률을 달성하는 등 선방했다는 평가다.

문제는 양사 모두 실적만으로 인사를 단행하기에는 회사 안팎으로 상황이 심상치 않다는 점이다.

우선 포스코는 현 CEO인 권 회장이 임기를 불과 3개월여 앞둔 상태다. 권 회장은 최근 회사가 ‘최순실게이트’ 연루 의혹을 받는 등 뒤숭숭한 상황에 연임에 도전하겠다는 의사를 이사회에 전달했다.

포스코 인사시스템상 현직 CEO가 연임의사를 전달하면 사외이사만으로 이뤄진 ‘CEO추천위원회’가 구성돼 연임 적격성 여부를 심사하고 최종적으로 내년 3월 주주총회에 천거하게 된다. CEO추천위의 심사는 내년 1월 말 실시될 예정인 만큼 2월까지는 인사가 단행될 가능성이 극히 적은 셈이다.

하지만 업계 일각에서는 권 회장이 연임을 위해서라도 구조조정 의지를 관철시키기 위해 조기에 대규모 인사를 실시할 가능성도 적지 않다는 의견도 나온다.

실제로 권 회장은 구조조정 차원에서 지난해 정기인사에서 임원 30% 줄이고, 조직도 22% 축소하는 과감한 인사를 단행한 바 있다. 매년 3월 주총 전후로 단행되던 인사시기도 연초로 앞당겼다.

재계 한 관계자는 “권 회장이 그동안 구조조정 등 남은 일이 많다며 연임의사를 에둘러 표현해 온 만큼 조기인사를 실시해 이사회에 어필할 가능성도 적지 않다”며 “최순실게이트에도 불구하고 이번에 연임의사를 전달한 것은 온갖 의혹과 무관하다는 의지 표현이기도 한 만큼 남은 임기 동안 CEO로서의 업무를 강력히 추진하지 않겠느냐”고 분석했다.

현대제철 인사의 경우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의 의사가 반영돼 그룹 차원에서 실시되는 만큼 방향을 예측하기 힘들다.

업계에서는 현대차그룹 인사가 매년 12월 말 실시됐던 만큼 올해도 비슷한 시기에 단행될 것으로 보고 있다.

하지만 모기업인 현대차의 실적 부진이 워낙 심화돼 있어 큰 폭의 승진은 이뤄지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차의 영업이익은 환율하락 및 신차 출시 부재 등의 요인으로 지난 3분기 전년동기 대비 30% 가까이 급감했다.

앞서 현대차그룹은 신규선임을 포함해 지난 2014년 말 19명의 현대제철 임원에 대한 승진인사를 단행했으며, 지난해에는 3명 늘어난 22명을 승진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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