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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케미칼, 석탄 빼고 모든 화학원료 생산설비 구축 나서

  • 송고 2016.12.15 17:05 | 수정 2016.12.15 17:05
  • 윤병효 기자 (ybh4016@ebn.co.kr)

국내 NCC·해외 ECC 이어 여수 LPG 설비까지 건설

허수영 사장 "불확실 시대, 여러 시나리오로 대비"

롯데케미칼 우즈벡 수르길 가스화학 프로젝트 설비와 허수영 사장. [사진=롯데케미칼]

롯데케미칼 우즈벡 수르길 가스화학 프로젝트 설비와 허수영 사장. [사진=롯데케미칼]

유가가 상승 기류를 타면서 롯데케미칼의 화학원료 포트폴리오가 주목받고 있다.

롯데케미칼은 석유제품 나프타 기반의 NCC(나프타분해설비), 천연가스 기반의 ECC(에탄분해설비)를 구축한데 이어 LPG(프로판) 기반 설비까지 구축에 나서 석탄을 빼고 모든 화학원료 설비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허수영 롯데케미칼 사장은 15일 오전 서울 롯데호텔에서 열린 석유화학협회 임시총회에 참석한 뒤 기자와 만나 "해외사업 쪽은 천연가스를 사용하기 때문에 유가가 올라가면 경쟁력이 더 높아진다"고 말했다.

허 사장이 말한 해외사업은 우즈벡 수르길 가스화학프로젝트와 미국 루이지애나 ECC(에탄분해설비) 및 MEG(모노에틸렌글리콜) 프로젝트를 말한다. 두 프로젝트는 천연가스(에탄)를 화학원료로 사용한다.

올해 1월 상업가동한 우즈벡 사업은 연간 고밀도폴리에틸렌(HDPE) 39만톤, 폴리프로필렌(PP) 8만톤 생산능력을 갖추고 있다.

2019년 1분기 상업가동을 목표로 건설 중인 미국 사업은 연간 에틸렌 100만톤, MEG 70만톤의 생산능력을 갖추게 된다.

유가가 오르면 상대적으로 천연가스 가격이 저렴해지기 때문에 ECC의 경쟁력이 높아지는 것이다. 반대로 유가가 내려가면 NCC가 유리해진다. 롯데케미칼은 전남 여수와 충남 대산에 NCC를 갖추고 있다.

1992년 완공한 여수 NCC는 에틸렌 100만톤과 프로필렌 52만톤 생산능력을 갖추고 있다. 1997년 완공 및 2008년 증설한 대산 NCC는 에틸렌 110만톤과 프로필렌 55만톤 생산능력을 갖추고 있다. 2010년 인수한 말레이시아 타이탄 공장은 에틸렌 72만톤, 프로필렌 49.5만톤 생산능력을 갖추고 있다.

롯데케미칼은 추가적인 원료 다변화를 위해 LPG 기반 설비도 구축할 계획이다. 롯데케미칼은 여수공장에 C3LPG를 원료로 사용하는 설비를 구축해 에틸렌 20만톤, 프로필렌 10만톤을 증설한다는 방침이다.

2017년 상반기 착공해 2018년 말 기계적 준공 이후 상업생산이 예상되는 2019년에는 연간 5000억원의 매출 증대를 기대하고 있다.

롯데케미칼은 2018년 미국 ECC까지 완공되면 총 450만톤의 에틸렌 생산능력을 보유하게 된다. 이는 국내 1위이자, 글로벌 7위 규모다.

또한 현대오일뱅크와 함께 초경질원유 콘덴세이트를 기반으로 하는 현대케미칼(현대 60%, 롯데 40%)도 설립, 지난 11월부터 상업가동에 들어갔다. 여기에서 생산되는 혼합자일렌(MX)과 경질나프타는 롯데케미칼에 공급될 예정이다.

이처럼 롯데케미칼은 석탄을 제외하고 나프타, 에탄, LPG, 콘덴세이트 등 모든 화학원료 생산설비를 구축해 나가고 있다. 석탄은 온실가스 배출 주범으로 꼽히는 등 부정적 여론이 커 원료 다변화 전략에서 제외한 것으로 알려졌다.

허 사장은 "내년은 불확실성 시대니까 변화가 많을 것"이라며 "우선 국내 추진사업을 충실히 이행하고 여러 시나리오로 대비를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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