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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지엠 노조, "정규직·비정규직 난방 차별 심각"

  • 송고 2016.12.27 09:58 | 수정 2016.12.27 15:32
  • 권영석 기자 (yskwon@ebn.co.kr)

한국지엠지부 "정규직 15~19도, 비정규직 0도"

비정규직 일터, 온풍기 배관 연결된 곳 찾기 어려워

비정규직 노동자가 작업을 하고 있다. ⓒ 한국지엠지부

비정규직 노동자가 작업을 하고 있다. ⓒ 한국지엠지부

한국지엠이 정규직·비정규직간 근무환경과 관련, 불합리한 차별적 처우를 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금속노조 한국지엠지부와 한국지엠부평비정규직지회는 공동으로 자사 공장 작업장의 비정규직 난방 실태를 점검한 결과 정규직과 비정규직의 난방 차별이 심각한 상황이라고 27일 밝혔다.

지부는 차체1부 뒤쪽, 디자인센터와 붙어있는 차체 서열보급장이 정규직과 비정규직 작업장의 실내 온도 차이가 심각했다고 설명했다.

정규직 작업장은 문이 자동개폐돼 온도 유실이 적고 벽은 보온단열재로 마감됐으나, 비정규직 노동자의 작업장인 간이건물에는 비닐천막이 바람만 막아줄 뿐 난방시설은 1인용 전기 열풍기 몇 개가 전부였다는 것.

정규직들이 일하는 중앙에는 곳곳에서 온풍기 배관을 따라 열기가 나오고 있었지만, 비정규직들의 일터에는 온풍기 배관이 연결된 곳을 찾기가 어려웠다. 정규직이 쓰고 남은 열기가 새어 나와 비정규직에게 흘러가는 수준이었다느 것이 지부 측 설명이다.

실제로 온도도 평균 5도 이상 차이를 보였다. 정규직 라인의 온도가 18~20도라면 비정규직이 일하는 공정의 온도는 11~15도였다.

한국지엠지부는 "한국지엠에서 일을 하는 모든 노동자는 한국지엠의 자동차를 만들기 위한 나름의 역할을 하고 있다"며 "한국지엠은 정규직의 노동력으로만 이윤을 창출하는 것이 아니라 비정규직의 초과 착취를 통해 초과이윤을 창출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것은 인권의 문제"라며 "한국지엠은 비정규직 노동력을 사용하는 것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를 지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한국지엠 관계자는 "노동조합이 언급한 작업장은 당사가 협력업체에게 장소를 임대해준 것으로 해당 협력업체 직원들이 근무하는 곳"이라며 "이에 대한 관리 책임은 당사가 아닌 협력업체에게 있으며 향후 필요할 경우 해당 협력업체와 협의를 진행해 개선을 권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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