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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극의 친환경차' 수소차…'대세' 시대 언제쯤?

  • 송고 2016.12.28 14:38 | 수정 2016.12.28 14:40
  • 최다현 기자 (chdh0729@ebn.co.kr)

현대차 투싼 수소연료전지차, 올해 200여대 판매

수소차 가격 인하·인프라 확충, 민간 확대 난관

ⓒ현대자동차

ⓒ현대자동차

정부와 자동차업계가 '궁극의 친환경차'로 꼽는 수소연료전지차(FCEV) 시대 도래를 위해 협업을 강화하고 있다. 현대자동차는 오는 2018년 가격은 낮추고 성능은 개선한 수소차를 시장에 선보일 계획이며 정부도 2020년까지 1만대의 수소차를 보급, 충전소도 100개소로 확장한다고 밝힌 바 있다.

다만 일각에서는 정부기관과 지자체가 함께 수소자동차에 대한 수요를 늘려가고 있지만 민간까지 확대하는 데에는 가격 및 인프라 부족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28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폭스바겐 디젤게이트, 미세먼지 대책 등의 여파로 수소차 시대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여전히 높은 가격과 개인 구매 고객에 대한 보조금 부족으로 민간에까지 판매량이 확대되기에는 시간이 걸릴 것이라는 분석이다.

수소차는 내연기관 엔진 없이 수소로 전기를 자체 생산해 구동된다. 때문에 대기오염물질과 온실가스 배출이 없으며 운행 시 물만 배출된다.

또 수소차에는 수소연료전지 스택에서 전기를 만들어낼 때 수소와 산소가 필요해 공기를 끌어들이는 흡입장치가 차량에 탑재된다. 이 장치가 미세먼지로 오염된 공기를 끌어들여 필터로 정화시킨 뒤 스택에 공기를 주입하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공기 정화 역할도 하게 된다. 수소차가 ‘궁극의 친환경차’로 불리는 이유다.

현대차는 수소차 개발계획 발표를 통해 2018년 초에는 현재 보급되는 투싼 수소차보다 가격과 성능을 개선한 모델을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진정한 친환경차라는 명성에 비해 차량 보급은 저조한 상황이다. 현대자동차의 투싼 수소연료전지차는 올해 국내에서는 40대, 해외에서는 154대 보급된 것으로 집계됐다.

당초 현대차는 투싼 수소차 모델을 출시하면서 2025년까지 1만대를 보급한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그러나 같은 모델의 디젤, 가솔린 차량 대비 높은 가격과 수소 충전을 위한 인프라 부족 등의 이유로 수요가 크게 발생하지는 않았다는 설명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수소차의 가격이 비싼데에 비해 충전소 인프라는 적어 개인 고객이 구매하기에는 부담스러운 게 사실”이라며 “해외의 경우도 개인 고객은 대부분 리스로 수소차를 소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인프라와 가격 문제의 경우 정부의 정책이 작용할 수밖에 없다. 때마침 수소차 보급을 위해 정부는 지난 6월 ‘미세먼지 관리 특별대책’을 발표하면서 2020년까지 수소전기차 1만대를 보급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또 최근 효성은 서울 양재동 현대자동차 수소충전소에 수소전기차 전용 700바(bar) 압력의 고압 수소충전소를 공급했다. 700바급 수소충전기는 기존 충전기 대비 속도가 빠르며 고압 용기를 사용할 경우 더 많은 양의 수소가스 충전이 가능해진다.

수소차 가격 또한 빠르게 내려가고 있다. 투싼 수소연료전지차의 경우 2013년에는 1억5000만원으로 출시됐으나 이후 2015년 8500만원으로 가격을 낮췄다. 오는 2018년에는 가격은 6000만원대로 낮추고 성능은 개선한 모델을 내놓을 계획이다.

업계 관계자는 “수소자동차의 경우 화석연료 사용이 거의 없어 친환경차의 최종적 단계라고 볼 수 있다”며 “일본업체들의 경우 토요타의 ‘미라이’ 등을 내세워 수소차 시장에 꾸준한 관심을 기울이고 있는 만큼 국내 인프라 확보가 중요한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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