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부터 전국 142개 점포서 계란 구매 제한 조치
계란 수요 급증하는 설 앞두고 사전에 수급 조절
사상 최악의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여파로 홈플러스도 계란 구매를 제한한다.
홈플러스는 5일부터 전국 142개 전 점포에서 소비자들의 계란 구매를 '1인 2판'으로 제한하고 있다.
홈플러스는 전 등 명절음식 장만으로 계란 수요가 급증하는 설 연휴 시즌을 앞두고 적절하게 수급을 조절하기 위해 구매 제한 조치를 취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홈플러스는 계란 거래업체가 폐쇄된 롯데마트나 이마트와 달리 아직 AI가 확산하지 않은 경북 지역 농가와 도매상이 주 거래선이다. 그러나 최근 계란이 귀해지면서 수요가 몰려 구매 제한 조치를 하게 됐다.
앞서 롯데마트와 이마트도 소비자들의 계란 구매를 '1인 1판'으로 제한했다. 이마트는 소비자들의 불만이 속출하자 구매 제한 조치를 풀었다.
홈플러스는 계란 산지 가격이 계속 오르고 있어 조만간 계란 판매가를 추가로 인상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홈플러스에서 계란 30개들이 한 판(대란 기준) 판매가는 7290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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