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순실씨의 딸 정유라씨가 '아이와 함께 있게 해주면 귀국하겠다"는 조건부 자진귀국 의사를 철회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정 씨는 지난 2일 덴마크 울보르 지방법원에서 열린 구금연장 심리에서 "아이와 함게 있게 해주면 내일이라도 귀국하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후 언론을 통해 전해진 소식으로는 정 씨가 당초 귀국 의사를 철회하고 한국에 들어가지 않겠다는 쪽으로 마음이 바꼈다.
정 씨는 덴마크 경찰에 체포된 후 5일만에 아들과 처음 면회를 했고 이후 돌연 마음을 바꾼 것으로 전해졌다. 또 현재 머무는 덴마크 구치고 생활이 한국의 구치소보다 여건이 좋다는 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한편 덴마크 검찰이 한국 특검으로부터 정 씨에 대한 범죄인 인도 요청을 공식 접수해 본격적으로 송환 검토에 착수한 가운데 정 씨가 자진귀국 의사를 번복해 송환 문제는 장기전이 될 전망이다.
©(주) E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서울미디어홀딩스
패밀리미디어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