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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피의자'로 소환…재계 "기업 제대로 할 수 있겠나"

  • 송고 2017.01.12 08:30 | 수정 2017.01.12 09:36
  • 문은혜 기자 (mooneh@ebn.co.kr)

오전 9시30분 특검 사무실 출석 예정

지난 2008년 경영권 불법 승계 의혹으로 조준웅 특검팀에 소환된 이후 9년만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6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박근혜 정부의 최순실 등 민간인에 의한 국정농단 의혹 사건 진상 규명을 위한 국정조사 특별위원회'에 출석하기 위해 국회에 들어서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6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박근혜 정부의 최순실 등 민간인에 의한 국정농단 의혹 사건 진상 규명을 위한 국정조사 특별위원회'에 출석하기 위해 국회에 들어서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최순실씨와 그 측근들에 대한 지원 의혹과 관련해 뇌물공여 혐의를 받는 피의자로 박영수 특별검사팀에 나와 조사를 받는다. 이 부회장이 피의자로 수사를 받는 것은 9년 만의 일이다.

이와 관련 재계에선 대기업 CEO가 정치권 협박에 뜯기고 피의자 신분으로 특검에 소환당하는 이런 나라에서 기업경영을 제대로 할 수 있겠느냐는 등 볼멘소리가 무성하다.

12일 법조계 등에 따르면 이 부회장은 이날 오전 9시30분 서울 대치동 특검 사무실에 나와 포토라인에 설 예정이다.

이 부회장이 피의자 신분으로 수사를 받는 것은 9년 만이다. 이 부회장은 전무 시절이던 지난 2008년 2월 28일 에버랜드 전환사채(CB) 저가 발행 사건 등 경영권 불법 승계 의혹을 수사한 조준웅 특검팀에 소환돼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받은 바 있다.

특검팀은 삼성이 이 부회장의 안정적인 경영권 승계를 위해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에 국민연금을 이용한 것으로 보고 있다. 국민연금의 지지를 얻는 대가로 박근혜 대통령과 비선 실세인 최씨 일가에게 수백억원대 지원했다는 것이다.

삼성은 승마 유망주 육성 명분으로 지난 2015년 8월 최씨의 독일 현지법인인 코레스포츠(현 비덱스포츠)와 220억원 규모의 컨설팅 계약을 맺고 35억원가량을 송금했다. 또한 비타나V 등 삼성전자 명의로 산 명마 대금도 43억원에 달한다. 그러나 이 자금은 모두 최씨의 딸 정유라씨 1인을 위해 사용된 사실이 드러났다.

최씨와 그의 조카 장시호씨가 설립한 한국동계스포츠영재센터에도 16억2800만원을 후원했다. 이 밖에 최씨가 배후에 있는 미르·K스포츠재단에도 주요 대기업 가운데 최대인 204억원을 출연했다.

특검팀은 이 부회장을 상대로 최씨의 존재를 알게 된 시점과 그룹이 최씨 일가 지원 결정에 관여했는지를 집중적으로 추궁할 계획이다.

특검팀은 이 부회장의 진술 태도, 혐의 관여 정도 등에 따라 구속영장 청구 여부를 결정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부회장에 앞서 조사를 받은 최지성 미래전략실장(부회장)과 장충기 미래전략실 차장(사장) 등에 대한 신병 처리 여부도 일괄 결정될 전망이다. 특검팀은 이들에게 구속영창을 청구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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