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프로·더블스타·상하이에어로스페이스 등 본입찰 참여
박삼구 회장 우선매수청구권 행사 여부 마지막 변수
금호타이어 인수전에 중국업체 3곳이 참여하면서 3파전으로 압축되는 양상이다. 여기에 박삼구 회장의 우선매수청구권 행사 여부에 따라 금호타이어의 새 주인이 결정된다.
12일 채권단에 따르면 이날 진행된 금호타이어 본입찰에서 중국의 지프로와 더블스타, 상하이에어로스페이스 등 3곳이 인수 희망 가격을 써냈다.
3곳 모두 중국 기업이며 적격인수후보에 선정됐던 또다른 중국업체 링롱타이어와 인도의 아폴로타이어는 불참한 것으로 알려졌다.
채권단은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관련 기준을 마련해 13일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동시에 우선매수청구권을 보유한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에게 청구권 행사 여부를 묻는다.
박 회장은 채권단의 질의에 대해 한달 안으로 답변을 해야 한다. 우선매수청구권을 행사하게 될 경우 박 회장은 45일 이내에 자금 조달방안과 계약금을 채권단에 제출해야 한다.
이번 인수전에서는 채권단이 보유한 금호타이어 지분 42.01%를 매각한다. 당초 매각가는 1조원대로 추정됐으나 최근 금호타이어의 주가가 매각 공고가 나온 지난해 9월 대비 20% 가량 감소했다는 점은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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