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LG이노텍, 2016년 4Q 영업익 1178억원…전년비 161%↑

송고 2017.01.24 16:12 | 수정 2017.01.24 16:19
최다현 기자 (chdh0729@ebn.co.kr)

광학솔루션사업 분기 사상 최대 매출 1조3291억원 기록

2016년 연간 매출 5조7546억원·영업익 1048억원

LG이노텍은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K-IFRS) 2016년 4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대비 161.5% 증가한 1178억원을 거뒀다고 24일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29.1% 증가한 2조546억원으로 집계됐다.

LG이노텍 관계자는 "전략고객의 카메라모듈 신모델이 본격 양산에 돌입해 최대 실적을 이끌었다"며 "차량부품은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며 실적을 뒷받침했다"고 말했다.

사업부문별로는 광학솔루션사업에서 듀얼 카메라모듈 시장을 빠르게 선점하고 주요 고객의 카메라모듈 신모델 양산에 본격 돌입해 1조3291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이는 분기 사상 최대 실적으로 단일 사업부문에서 1조 이상의 분기 매출을 기록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광학솔루션사업 실적은 전분기 대비 99%, 전년 동기 대비는 60% 증가했다.

차량부품사업은 중국 고객향 모터와 신규 차종의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ADAS)용 부품의 공급 확대로 전분기 대비 10%, 전년 동기 대비 28% 증가한 2304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지난해 차량부품 신규 수주액은 2조6000억원이고 수주 잔고는 7조3000억원이다.

기판소재사업은 고객의 연말 재고조정으로 모바일 부품 수요가 둔화돼 전년 동기 대비 23% 줄어든 2756억원을 기록했다.

LED사업 매출은 계절적 비수기와 전략 고객의 재고조정에 따른 조명 매출 감소로 전분기 대비 6%, 전년 동기 대비 9% 감소한 1627억원으로 나타났다. 모바일, 노트북 등 IT기기용 백라이트유닛(BLU, Back Light Unit)의 매출이 늘며 실적 감소폭을 줄였다.

LG이노텍의 연간 매출은 5조7546억원으로 전년대비 6.2% 감소했으며 영업이익은 1048억원으로 53.1% 줄어들었다.

올해 LG이노텍은 카메라모듈과 차량용 부품 등 핵심사업에서 혁신 제품 개발 및 신규 고객 확보에 주력할 계획이다. 또한 보유기술 융·복합으로 신사업 발굴에 적극 나서는 한편 생산기술과 품질 향상으로 수익성을 지속 개선해 나갈 방침이다.

ⓒLG이노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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