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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연휴 뒤 강남 재건축 기지개 켠다

  • 송고 2017.01.25 13:35 | 수정 2017.01.25 17:14
  • 서영욱 기자 (10sangja@ebn.co.kr)

내년 초과이익환수제 부활 앞두고 재건축 사업 속도전

고덕6단지 다음달 관리처분총회, 잠실5단지 다음주 50층 고수 향방 갈려

철거 전 고덕3단지 전경 ⓒEBN

철거 전 고덕3단지 전경 ⓒEBN

새해 들어 관망세가 굳어졌던 강남 재건축 시장이 설 연휴 이후 본격적으로 움직인다. 11.3부동산대책 이후 급락했던 가격도 올해 말까지 유예된 재건축 초과이익환수제 적용을 피할 수 있는 단지들을 중심으로 회복세로 돌아서고 있다.

25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설연휴 뒤 2월부터는 강동구 고덕주공 재건축 아파트가 크게 들썩일 전망이다.

우선 고덕주공6단지는 다음달 25일 관리처분총회를 개최한다. 올해 안에 관리처분인가를 받아야 초과이익환수제 적용을 받지 않기 때문에 일정을 서둘러야 한다. 고덕6단지는 상일동 124번, 124-1번지 일대에 아파트 1649가구가 들어서며 시공사는 GS건설이다.

여타 고덕단지들은 이미 철거를 대부분 마치고 일반분양 시기를 조율하고 있다. 가장 먼저 분양을 앞두고 있는 곳은 고덕7단지로, 설연휴가 지나면 철거가 마무리된다. 고덕7단지는 전용 55~84㎡ 5층 25개동 890가구에서 전용 59~122㎡ 지하 4~지상 29층 20개동 총 1859가구로 탈바꿈하며, 이중 일반분양은 800여 세대다. 시공은 롯데건설이며, 분양 시기는 4월로 잡혀 있다.

고덕3단지도 다음달 말이면 철거가 마무리된다. '고덕 그라시움' 맞은편에 위치한 고덕3단지는 5호선 상일동역세권으로, 현재 지상 5층 68개동 2580가구를 대림산업과 현대건설이 시공을 맡아 최고 34층 4066가구 대단지로 탈바꿈한다.

고덕5단지는 하반기로 분양이 예정돼 있다. 현대산업개발이 시공사로 나서 최고 29층 전용 59~130㎡ 1745세대로 재건축한다. 둔촌주공은 오는 5월경 관리처분인가를 앞두고 지난 주 시세가 500만~2500만원 가량 올랐다.

50층 재건축 이슈에 발목 잡혀 있는 잠실5단지도 설연휴가 지나면 가닥이 잡힐 전망이다. 서울시에서 50층 재건축을 추진하는 잠실5단지의 건축 심의를 잇달아 연기하면서 설계 변경의 압박을 받고 있는 상태다.

다음달 1일 예정된 도시계획위원회의 심의에서도 또 다시 외면 받는다면 더 이상 50층 재건축을 고집할 수만은 없지 않겠느냐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잠실5단지는 지난주 저가매물이 팔리며 1000만원 가량 시세가 올랐다.

잠실 S부동산 관계자는 "다음달 1일 심의에서 50층 재건축이 통과될 것이라고 믿지만 혹시나 보류가 될 경우 35층으로 완화하는 방안도 논의되지 않을까 생각된다"며 "우선 이번 정기총회에서 일부 조합원들이 이에 대한 부분을 언급하지 않을 까 싶다. 심의 결과에 따라 재건축 사업 진행 방향이 결정될 것이라는 추측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역시 50층을 고수하며 서울시와 대립하고 있는 압구정 재건축 단지에서는 단독으로 재건축을 추진하겠다는 단지도 나왔다. 서울시와 대립하며 더 이상을 시간을 끌 수 없다는 입장에서다.

최근 압구정 미성1차 아파트 재건축추진위원회는 미성2차와 분리해 재건축을 추진하겠다는 의사를 서울시에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위원회는 50층에 연연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지만 서울시가 이미 압구정 개발계획을 지구단위계획으로 변경해 허용 여부는 지켜봐야 한다.

이 외에도 반포 주공1단지(1·2·4주구), 신반포3차·경남아파트, 반포 현대, 잠실 진주, 미성·크로바 아파트 등 강남권 주요 재건축 단지의 정비계획안이 최근 서울시를 통과해 본격적인 재건축 사업에 착수했다.

김은선 부동산114 연구원은 "2018년 재건축초과이익환수제 부활을 앞두고 올 연말까지 관리처분계획을 관할구청에 내야 하는 상황에서 잠실5단지 등은 도계위 심의 통과 여부에 따라 희비가 엇갈릴 전망"이라며 "재건축 추진 상황에 따라 투자수요를 끌어당길 수 있는 호재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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