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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트럼프 불확실성 "SUV로 돌파"…"현지생산은 줄여"

  • 송고 2017.01.25 16:37 | 수정 2017.01.25 16:43
  • 안광석 기자 (novushomo@ebn.co.kr)

미국내 전략...쏘나타 등 세단 생산 줄이고 싼타페 생산 늘릴 것

올해 싼타페 생산목표 전년대비 3만여대 높여

현대자동차 2017년형 싼타페.ⓒ현대자동차

현대자동차 2017년형 싼타페.ⓒ현대자동차

자국 보호무역주의를 주장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시대를 대비하기 위해 현대자동차가 내놓은 해법은 SUV(sport utility vehicle)다.

트럼프의 정책으로 현지 투자를 통해 수익을 도모해야 하는 상황이라면 시장포화 상태인 세단의 비중을 줄이고 미국 소비자가 선호하는 SUV 판매량을 늘려야 한다는 것이다.

25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양재동 사옥에서 열린 컨퍼런스 콜을 통해 이같은 대응방침을 세웠다.

트럼프 대통령의 보호무역주의는 멕시코 등 인근 국가에서 생산한 제품에 대해 ‘국경세’를 물리는 것이 핵심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후보 시절부터 멕시코산 제품에 대해 35%의 관세를 물리겠다고 공언해왔다.

문제는 한국을 비롯한 글로벌 자동차업체들이 멕시코에서 제품을 생산해 미국에서 판매하는 전략을 취해왔다는 점이다. 현대차가 그룹 차원에서 향후 5년간 미국에 총 31억달러를 투자한다는 계획을 최근 내비친 것도 이에 대한 대응 차원에서다.

이 계획 중에는 SUV의 현지 생산 및 공급을 확대하는 것도 포함된다.

현대차 측은 컨퍼런스콜을 통해서도 “미국공장에서 생산 중인 싼타페 공급량을 기존 3만6000대에서 6만5000대로 늘리고 투싼도 공급을 확대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 계획대로라면 현대차는 미국에서 생산 중인 엘란트라와 쏘나타 등 세단 비중을 줄여야 한다. 현재 현대차는 앨라배마에 공장을 두고 있는데 이 공장의 연간 생산능력은 37만대이기 때문이다.

현재 앨라배마에서는 엘란트라 및 쏘나타, 싼타페 등 3종이 생산되고 있다. 현대차는 기존 20만8000대를 생산했던 쏘나타 라인업을 지난해 17만5000대로 줄이고 싼타페를 생산하기 시작했다.

올해는 싼타페 생산계획이 지난해보다 3만여대 많은 6만5000대로 잡혀 있는 만큼 기존 쏘나타와 엘란트라 라인 가동률을 더 줄여야 한다.

현대차 관계자는 “싼타페의 현지 수요가 좋을 경우 추후 생산량을 더욱 높이고 다른 SUV 차종으로 라인업을 늘릴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밖에도 현대차 측은 “미국 자동차 시장은 지난해 1755만대를 기록하며 0.4%의 성장을 보였으나 인센티브 역시 증가했다”며 “쏘나타 페이스리프트 및 i30, 제네시스 G80 상품성 개선 모델의 미국 출시를 통해 인센티브 안정화를 꾀하고 브랜드 인지도를 개선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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