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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모레퍼시픽 "중국 의존도 낮춘다"…글로벌 진출 가속화

  • 송고 2017.02.01 15:32 | 수정 2017.02.01 18:26
  • 이동우 기자 (dwlee99@ebn.co.kr)

중동 UAE 진출 및 싱가포르·베트남 등 동남아시아 시장 강화

"서경배 회장, 중동·아세안 이어 북미 시장 강화 적극 강조"

ⓒ아모레퍼시픽

ⓒ아모레퍼시픽


아모레퍼시픽이 글로벌 진출을 본격화 하면서 중국 의존도를 낮춰가고 있다는 분석이다. 지난달 에뛰드를 선봉으로 아랍에미리트(UAE) 진출을 선언한데 이어 최근 싱가포르에 아세안 R&D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게 될 R&I 센터 건립 등 동남아시아와 중동 시장을 동시에 공략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모레퍼시픽은 이를 통해 올해 경영 목표 중 하나인 글로벌 영토 확장과 함께 중국에 집중돼 있는 수출 의존도를 분산시켜 대외적인 불안 요소를 줄여 나가려는 포석으로 풀이된다.

1일 화장품업계에 따르면 아모레퍼시픽의 중동시장 진출 발표는 지난달 11일로 앞서 전날 중국발 사드배치 보복이 의심되는 국내 화장품 중국 수입허가 불합격 통보가 알려진 직후다.

아모레퍼시픽은 이날 에뛰드를 선봉으로 아랍에미리트 국가부터 사우디아라비아·카타르 등 중동 시장 전역을 공략한다는 방침을 내놨다. 아모레퍼시픽의 분석에 따르면 중동 화장품 시장은 지난 2015년 기준 180억달러(21조5000억원) 규모로 연평균 15% 이상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는 신흥 시장이다. 오는 2020년에는 시장 규모가 360억달러(43조원)로 확대 될 것으로 전망했다.

동시에 중국을 제외한 동남아시아 시장도 강화한다. 올해 베트남 호치민과 하노이에 각각 1개의 매장을 오픈, 현재 베트남에 20곳 가량의 직판 매장을 보유 중이다. 베트남 화장품 시장 규모는 지난해 말 기준 2500억원으로 매년 15% 이상 두 자릿수 상승세를 보이고 있을 정도로 떠오르는 곳 중 하나다.

ⓒEBN

ⓒEBN


화장품 업계 한 관계자는 "주요 업계들이 베트남 시장을 공략하고 있는 중요한 이유 중 하나는 중국 다음으로 가장 한국 문화에 익숙한 국가"라며 "한류에 대한 영향력이 커 K-뷰티에 굉장히 익숙하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업계 전문가도 베트남 전체 인구 9500만명 중 70%가량이 40대 미만이라는 점도 미래 화장품 시장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판단했다.

베트남과 함께 최근 아모레퍼시픽은 싱가포르에 'R&I 센터'를 설립, 아세안 R&D 센터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위한 준비를 마친 상태다. 현지 유수 대학들과 공동으로 아세안지역의 피부 연구를 발판으로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한다는 방침으로 알려졌다.

아모레퍼시픽의 지난 2015년 글로벌 전체 매출은 1조2573억으로 중국을 포함한 아시아지역 매출이 1조1434억원을 차지했다. 이는 전년 대비 51.1% 성장한 수치다. 지난해 상반기 해외 전체 매출 또한 8253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 대비 46.1% 상승하며 최근 들어 고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

아모레퍼시픽 관계자는 "올해 중동을 시작으로 동남아 국가에 보다 집중하는 한 해가 될 것"이라며 "더불어 서경배 회장은 본격적인 북미 시장 강화에 있어서도 강조하며 이에 대한 사업 구상을 강구하고 있는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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