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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50층 딜레마] 잠실5단지, 50층 꿈 접는다

  • 송고 2017.02.03 00:00 | 수정 2017.02.03 07:34
  • 서호원 기자 (cydas2@ebn.co.kr)

서울시 소위원회 결성해 일주일 내 현장 실사

최종 보류시 35층으로 사업 추진…초과이익환수제 부담

잠실주공 5단지 전경.ⓒEBN

잠실주공 5단지 전경.ⓒEBN

"50층이든, 35층이든 무조건 올해 안으로 관리처분인가 받겠다."

잠실주공 5단지가 50층에 대한 미련을 버린다. 지난 1일 열린 제3차 도시계획위원회에서 심의가 보류된 데다 내년 부활하는 재건축 초과이익환수제를 피하기 위해선 올해 말까지 관리처분인가를 받아야만 하기 때문이다.

잠실5단지 재건축 조합이 작년 5월 제시했던 공급면적 138㎡ 아파트 무상 제공 및 4억원 환급도 정비계획변경안이 통과되지 않으면 힘들어지며 향후 재건축 사업 일정에도 제동이 걸릴 수 있다.

◆서울시, 35층 층수 제한 고수…잠실주공 5단지 "50층 꿈 포기?"
50층 재건축을 고수하던 잠실5단지의 계획안이 예상대로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의 문턱을 넘지 못했다. 조합은 향후 서울시 소위원회의 현장 검토 및 결과에 따라 35층으로 사업 추진을 고려하고 있다.

잠실5단지 조합은 심의 보류 직후 긴급회의를 소집해 대책을 논의했다. 조합 관계자는 "50층 재건축안이 보류되자 대책회의에서 여러 가지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며 "우선 소위원회 30여명 중 아직 단지 주변을 보지 못한 분들이 많아 이르면 일주일 내 현장 검토를 하러 방문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조합 쪽에서는 일반주거지역 50층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지만, 혹시나 이번에도 통과를 못할 경우 서울시 가이드라인에 따라 35층으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 중"이라며 "어떻게든 올 연말 재건축 초과이익환수제 유예 일몰을 앞두고 관리처분인가를 받는 것이 목표"라고 덧붙였다.

서울시 도계위는 지난 1일 제3차 도시계획위원회에서 잠실5단지 재건축사업 정비계획변경 및 경관계획(안)을 보류했다. 지난달 2차 심의에서는 아예 심사를 받지 못하며 서울시가 50층 재건축을 아예 배제한 듯한 모습을 보였다.

잠실5단지를 최고 50층, 6529가구 규모로 재건축하는 계획은 한강변 등 주거지역 아파트 최고 층수를 35층으로 제한하는 서울 2030플랜에 막히게 된 셈이다. 서울시가 그동안 다른 재건축 아파트에도 35층 층수 제한을 고수해 왔기 때문에 이번 결정은 어느 정도 예상된 결과다. 잠실5단지 재건축 계획안은 도계위 소위원회에서 논의된다.

서울시 관계자는 "층수 문제를 포함해 일반주거지역의 종상향에 대한 적정성과 교통계획, 기부채납 등 재건축 계획 전반에 대해 도시계획위원회 위원들의 많은 의견 제기가 있었다"며 "이 밖에도 여러 논의가 있어서 안건이 소위원회로 넘어갔다"고 말했다.

잠실 C부동산 관계자는 "올해 상반기 안으로 50층 재건축이 결정 나지 않을 까 싶다"며 "35층 재건축으로 가더라도 용적률은 같이 때문에 기존 세대 수는 그대로 유지된다"도 말했다.

◆50층 재건축 '제동' 소식에…3000만원 빠진 급매물 등장
잠실주공 5단지의 50층 재건축 추진이 보류 되면서 상승세를 타던 가격에 급제동이 걸릴 전망이다.

인근 부동산 관계자들에 따르면 최근 잠실주공 5단지가 상승세를 타면서 지난달 24일 1억원 이상 오른 14억1000만원에 거래됐으며 호가는 14억5000만원까지 올랐었다. 하지만 기대했던 50층 재건축이 또 다시 보류돼 일부 집주인은 3000만원 떨어진 급매물을 내놓기까지 했다.

잠실 S부동산 관계자는 "11.3 부동산 대책 여파로 가격이 1억원 이상 하락했다가 최근 급매물이 팔리며 112㎡가 14억5000만원까지 호가를 형성했다"며 "하지만 50층 재건축 보류 소식에 3000만원 떨어진 14억2000만원에 급매물이 나왔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재건축 계획안이 소위원회 검토를 통해 도계위 본회의에 재상정될 때까지는 매수·매도자들의 관망세가 지속될 것이며 가격 오름세도 한동안 주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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