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추천종목]유가·환율 등 긍정적…롯데케미칼·하나투어 등 관심주 부각

송고 2017.02.05 00:01 | 수정 2017.02.05 00:01
최은화 기자 (acacia@ebn.co.kr)

엔씨소프트 주가 긍정적에 리니지M 신작 기대감 유입

SK하이닉스, 웨이퍼가격 인상에 실적개선 효과 '짭짤'

이번 주(6~10일) 증시는 유가와 원·달러환율의 추세적 강세 속에 화학, 여행업종 등을 중심으로 긍정적 흐름을 보일 전망이다. KB증권과 대신증권은 긍정적인 주가 흐름이 예상되는 종목에 롯데케미칼을, 신한금융투자는 하나투어를 추천했다.

이 밖에도 인수합병 효과, 미국과 중국시장에서의 매출 기대감 등을 이유로 엔씨소프트, 유니퀘스트, LG전자, SK네트웍스, SK하이닉스, 티씨케이 등에 관심을 높이라는 조언도 나왔다.

◆KB증권 “롯데케미칼·엔씨소프트·유니퀘스트 추천”

KB증권은 롯데케미칼에 대해 “유가 상승 흐름이 나타나고 있는 가운데 중국 재고축적 수요로 호조세를 유지할 것”이며 “화학제품의 가격 지속과 합병 연결기업의 실적 호조, 그리고 실적과 비교해 밸류에이션(기업가치 대비 주가 수준) 부담이 완화됐다”고 설명했다.

엔씨소프트에 대해서는 “리니지2의 경우 레볼루션, 리니지 레드나이츠 성공으로 넷마블 기업공개(IPO)에 대한 높은 기대감이 반영됐다”며 “리니지M에 대한 시장 기대치가 높아진 가운데 출시 기대감에 양호한 실적 성장으로 주가흐름이 긍정적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유니퀘스트에 대해 “비메모리 반도체 기술 솔루션과 비메모리 반도체 유통 전문기업으로 자회사 트림텍과 피엘케이를 보유하고 있다”면서 “드림텍의 지문인식 모듈과 피엘케이의 차로이탈경고장치 매출 증가로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신한금융투자 “LG전자·하나투어·SK네트웍스 주목”

신한금융투자는 LG전자에 대해 “미국 시장에서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 V20, 시그니처 가전 등 프리미엄 제품 판매의 증가가 긍정적”이라며 “올해 스마트폰 플랫폼 통폐합으로 MC사업부 적자가 전년 동기 대비 48% 줄어들 것”이라고 평가했다.

하나투어에 대해서는 “오는 10월 인천국제공항 2터미널이 공식 오픈돼 장기적으로 출국자 수의 늘어날 것”이며 “원·달러환율이 추세적으로 강해지면 해외 여행객도 증가해 긍정적”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면세점 사업 축소 전략으로 적자폭이 줄어들 것”이라도 예측했다.

또 SK네트웍스에 대해 “중동시장에서 철강과 렌터카 매출 증대 등으로 렌터카 부문의 실적이 개선될 것”이며 “동양매직 인수효과로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이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대신증권 “롯데케미칼·SK하이닉스·티씨케이 기대”

대신증권은 롯데케미칼에 대해 “에틸렌 설비 증설 지연으로 에틸렌 체인의 강세가 지속되고 있다”며 “인도의 경기 호조로 다운스트림(Downstream)의 수요 증가는 올해까지 이어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아울러 SK하이닉스에 대해서는 “올해 반도체용 웨이퍼 공급 부족에 따른 가격 인상으로 LG실트론의 실적 개선이 빠르게 나타날 것”이며 “중국 반도체 기업들의 선호도가 높아 SK하이닉스의 사업 확장에 유리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마지막으로 티씨케이에 대해서는 “글로벌 시장에서 독점으로 판매중인 주력 제품 탄화규소 링(SiC Ring)에 대한 수요 증가로 올해 성장이 기대된다”며 “경쟁사 진입우려가 있었지만 그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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