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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딩뱅크 수성·신한사태 마무리'…위성호號 과제 '산적'

  • 송고 2017.02.07 18:26 | 수정 2017.02.07 18:28
  • 유승열 기자 (ysy@ebn.co.kr)

채열해지는 경쟁…수익성 개선해 '리딩뱅크' 수성해야

조용병 회장 내정자와의 호흡 중요…신한사태 마무리 '필수'

위성호 신한은행장 후보.ⓒ신한금융지주

위성호 신한은행장 후보.ⓒ신한금융지주


7일 차기 신한은행장으로 내정된 위성호 신한카드 사장(사진) 앞에는 해결해야 하는 과제가 산적해 있다. 금융산업이 갈수록 척박해지는 상황에서 수익성을 높여 '리딩뱅크' 자리를 지켜야 하며 해외진출, 핀테크 등 4차 산업혁명에도 적극 발맞춰 혁신을 꾀해야 한다. 또한 6년이 지나도록 불씨가 남아있는 신한사태를 정리해야 하는 것도 숙제다.

◆경쟁 심화되는 은행권…리딩뱅크 지켜내야
위성호 내정자에게 가장 중요한 과제는 리딩뱅크 수성이다. KB국민은행은 '1위 금융그룹 탈환'을 외치며 신한은행과의 격차를 좁히고 뒤를 바짝 쫒아왔다.

여기에 KEB하나은행의 통합은행 시너지도 본격화됨에 따라 경쟁은 더욱 심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여기에 올해는 인터넷 전문은행이 본격적인 영업을 시작하면서 기존 은행 산업에 큰 변화가 예고돼 있다.

점포를 운영하며 대면으로 고객과 만나는 방식이 아닌 입출금은 물론 대출 등 대부분의 거래를 인터넷으로 진행하는 비대면 금융 시스템이 자리 잡으면서 '디지털 금융' 경쟁에서 살아남아야 한다.

금융권에서는 신한카드에서 디지털 혁신을 꾀했던 위 내정자가 어떻게 신한은행을 변화시킬지를 지켜보고 있다.

해외진출 성과도 본격화해야 한다. 저금리 시대에 들어선 국내에서는 먹거리가 부족해진 만큼 해외에서 새로운 수익을 찾아야 한다는 것이다.

신한은행은 전체 순이익에서 10% 수준인 해외 비중을 2020년까지 15%로 올린다는 계획이다. 현재 미얀마와 인도네시아, 인도 등 20개국에 약 150개의 해외 채널을 구축한 상태다.

◆조용병과 협업도 과제…신한사태 마침표 찍어야
6년째 꺼지지 않고 있는 신한사태를 마무리지어야 한다는 점도 과제다.

금융권에서는 위성호 내정자가 낙점할 것을 예상하면서도 우려의 목소리가 나왔다.

그는 신한사태를 일으킨 '라응찬 라인'으로 분류된다. 지난 2010년 9월 신한사태가 발생했던 당시 신한지주에서 공보 담당 부사장을 맡아 라 전 회장 편에 선 인물로 평가받는다.

지난 1일 금융정의연대는 서울중앙지검을 통해 위 사장을 위증 및 위증교사죄로 고발했다. 금융정의연대는 "위 사장은 라응찬 회장을 위해 사용했던 변호사 비용까지 신상훈 전 신한금융 사장에게 덮어씌우기 위해 위증을 했고, 일본으로 직원을 보내 중요 증인을 만나 회유하도록 위증을 교사했다"며 "라 전 회장이 권력 실세에게 전달했다는 소위 남산 자유센터 3억원에 대한 진실을 은폐·조작까지 시도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있다"고 주장했다.

정치권이 관심을 두는 점도 부담이다. 금융정의연대가 위 사장을 고발하자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5일 현안 브리핑에서 "은행장에 대한 철저한 검증과 투명한 선발이 보장돼야 한다"며 금융정의연대의 고발을 거론하기도 했다.

조용병 신한금융 회장 내정자와의 합도 중요하다.

조 회장 내정자와 위 행장 내정자는 지난 2015년 행장 직을 두고 경쟁한 데 이어 올초에는 회장직을 두고 경쟁했다. 또 나이가 각각 1957년, 1958년생으로 한 살 차이 밖에 나지 않는다는 점에서 조직 통합에 부담이 될 수 있다는 우려다.

때문에 조 회장 내정자의 임기가 끝나는 3년 후에는 두 사람이 다시 회장 자리를 놓고 서로 선의의 경쟁을 펼칠 수 있을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다만 일각에서는 제2의 신한사태가 발생할 수도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행장은 그룹의 상당한 수익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는 점에서 그룹 내에서 회장에 필적한 권력자로 서로 성향이 맞지 않는 인물들이 회장, 행장을 맡게 되면 언제 도화선에 불이 붙을지 알 수 없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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