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4분기 매출액 7909억원·영업이익 547억원
올해 조지아·남경공장 공급 확대 및 지역별 프로모션 강화
금호타이어는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이 547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28.1% 증가했다고 9일 공시했다. 같은기간 매출액은 7909억원으로 0.9% 늘었고 당기순손실 53억34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줄었다.
영업이익률은 6.9%를 기록하면서 전년 동기 5.4%와 지난해 3분기 1.3% 대비 상당 부문 개선됐다.
이같은 실적에 대해 회사측은 "4분기 국내 경기부진 및 경쟁심화, 원화 강세 및 원재료 가격 상승의 여건에서도 북미·유럽의 수요 회복으로 전년 동기 대비 판매가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4분기 중국시장은 내수 수요 성장에 따른 판매량 증대 및 고인치 제품의 판매가 증가했으나 남경공장 이전에 따른 캐파 축소 및 공급량 감소 영향으로 전년동기 대비 매출 감소를 기록했다"고 분석했다.
지난해 연간 실적은 연결기준 매출액 2조9476억원, 영업이익 1200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대비 각각 3.1%, 11.7% 감소한 수준이다.
조지아공장 안정화 작업과 남경공장 이전 작업 등으로 인한 비경상적 비용 발생 등으로 전년 대비 영업이익이 축소됐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금호타이어는 올해 미국 조지아공장의 OE 공급 확대 및 신규 거래선 개발에 나서는 한편 중국, 유럽 지역 등에서 고인치/고수익 규격 판매 증대를 통한 실적 개선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중국의 남경공장은 이전 작업이 마무리됨에 따라 생산이 안정화될 것으로 전망되며 북미/유럽 시장에서는 고인치 신제품 출시 및 지역별 프로모션 강화로 판매가 늘 것으로 기대된다. 회사측은 이와 함께 전사 비상경영을 통한 비용 절감도 지속 추진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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