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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전경련 탈퇴 동참…권오준 회장도 부회장직 내려놔

  • 송고 2017.02.25 09:52 | 수정 2017.02.26 12:08
  • 김지웅 기자 (jiwo6565@ebn.co.kr)

삼성·현대차·SK·LG 등 4대그룹 전경련 나와

허창수 GS그룹 회장, 전경련 회장직 재연임

국내 1위 철강사 포스코가 삼성·현대차·SK·LG 등 4대그룹에 이어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를 탈퇴했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는 이달 중순께 전경련에 탈퇴 의사를 전했다. 권오준 포스코 회장도 전경련 부회장직을 맡았지만 지난 24일 전경련 정기총회를 끝으로 물러났다.

앞서 지난해 12월 말 가장 먼저 탈퇴 의사를 공식 통보한 LG를 시작으로 삼성, SK, 현대차그룹 등 4대 그룹이 전경련에서 공식 탈퇴했다.

한편 전경련은 이날 허창수 GS그룹 회장을 연임키로 했다. 허 회장은 당초 유임을 고사했지만 마땅한 차기 회장 후보를 찾기 어렵자 고심 끝에 이를 수락했다. 허 회장은 정경유착을 근절 등 전경련의 환골탈태 의지를 표명했다.

전경련은 미르·K스포츠재단 등에 대기업이 수백억 원을 후원하는 과정에서 모금을 주도한 것으로 밝혀져 해체 여론에 직면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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