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로알토, 차세대 보안플랫폼 OS 공개…클라우드보안 역량 강화

송고 2017.03.02 14:26 | 수정 2017.03.02 14:47
김언한 기자 (unhankim@ebn.co.kr)

PAN-OS 8.0 출시

넓은 네트워크 가시성 갖춰

김병장 전무가 팔로알토 네트웍스의 차세대 보안 플랫폼 PAN-OS 8.0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팔로알토네트웍스

팔로알토 네트웍스가 대규모 업데이트를 앞세워 전통적인 보안 전략의 한계를 극복한다. 네트워크, 엔드포인트, 클라우드 환경을 아우르는 총체적인 보안 전략을 지원한다. 지능화되는 보안 위협에 맞서 다양한 성능과 방안을 내세웠다.

2일 팔로알토 네트웍스는 삼성동 무역센터 52층 탑클라우드52에서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클라우드 보안 강화를 위해 새로운 기능과 함께 차세대 보안 플랫폼 운영체제 PAN-OS 8.0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보안 플랫폼 PAN-OS 8.0은 ‘방어(Prevention)’ 기능에 특화됐다. 넓은 네트워크 가시성(Visibility)을 통해 방어 기능을 강화시켰다.

김병장 전무는 "보안 위협에 대한 방어 대안 중 하나는 누가 언제 애플리케이션을 사용하고 있는 지 아는 것"이라며 "네트워크 가시성이 확대되면 공격이 들어오는 통로를 줄여 보안성을 향상시킬 수 있게 된다"고 설명했다.

비즈니스의 클라우드화 추세로 인해 클라우드 보안을 강화한 것도 특징이다. 내부 네트워크나 클라우드 등 데이터 보관 장소에 관계없이 동일한 기능을 구현한다.

최적화된 워크플로우 자동화 기능 및 네이티브 클라우드 서비스를 통합했다. 물리 환경의 보안 모델을 아마존웹서비스(AWS), 마이크로소프트 애저(Microsoft Azure) 및 기타 클라우드에 동일하게 적용할 수 있게 지원한다. 확장이 가능하며 탄력적인 클라우드 중심의 아키텍처를 구성해 쉬운 오케스트레이션 및 효율적인 운영의 이점을 누릴 수 있다.

김 전무는 "기업이 비즈니스를 위해 퍼블릭 클라우드를 이용하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는 추세"라며 "자사에서 제공하는 기능은 온프레미스(구축형)와 클라우드에서 동일하게 구현된다"고 밝혔다.

팔로알토 네트웍스는 PAN-OS 8.0에 계정(Credential) 기반 공격 차단 기능도 추가했다.

이메일의 의심스러운 링크를 ‘와일드파이어(WildFire)’로 전송해 강화된 머신러닝 기반 분석을 실시한다. 피싱 사이트로 판명될 경우 PAN-DB에서 피싱 URL 카테고리를 자동 업데이트 후 사이트를 차단하고 사용자가 접근하지 못하도록 조치한다. 피싱 사이트의 자동 탐지 및 차단이 가능해진다.

방화벽에 사용자 ID를 통합해 엔터프라이즈 계정이 트래픽상에서 이동하는 것도 식별할 수 있게 했다. 사용자가 인지하지 못한 채 인증되지 않은 사이트에 사용자 이름 및 패스워드를 입력하려고 하는 경우 방화벽 정책에 따라 경보 발령 후 트래픽을 차단하고, 기업 계정이 전송되는 것을 막는다.

리 클라리치(Lee Klarich) 팔로알토 네트웍스 제품 관리 총괄 수석 부사장은 “클라우드 활용 사례가 늘어나고 지능형 보안 기능이 다양한 형태로 등장함에 따라 성능과 용량에 대한 고객의 기대 수준이 점점 높아지고 있다"며 "시장 요구에 부응해 하드웨어 신제품은 물론 가상 방화벽 모델을 추가해 다양한 성능 범위 및 활용 방안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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