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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명받는’ 한화테크윈 vs ‘조용한’ 한국항공우주…엇갈린 주가

  • 송고 2017.03.03 11:25 | 수정 2017.03.03 15:58
  • 최은화 기자 (acacia@ebn.co.kr)

수주·실적 영향…1년새 한화테크윈 12%↑ 한국항공우주 20%↓

카이, 완제기 수출·실적 개선·MRO 부지 발표 등 고려 투자 추천

사진=픽사베이

사진=픽사베이


방위산업의 양대산맥인 한화테크윈과 한국항공우주(KAI·카이)가 엇갈린 행보를 보이고 있다. 한화테크윈은 K9 자주포의 핀란드 수출 계약으로 주목받는 반면 카이는 부진한 실적 여파로 고전하는 모습이다.

3일 한국거래소에 따른 한화테크윈은 전날 기준 4만4950원에 마감했다. 지난해 3월2일(3만9900원)과 비교해 12% 오른 값이다. 이와 달리 카이는 전날 5만6800원을 기록해 1년 전(7만1100원)보다 20% 떨어졌다.

두 기업의 주가 향방에 영향을 준 건 ‘사업수주’를 기반으로 한 ‘실적’이다.

우선 한화테크윈은 1915억원 규모의 K9자주포의 핀란드 수출 계약을 맺었다고 전날 공시했다. 일반적인 소비재와 달리 해외 국가로의 무기 수출은 주변 국가들로의 수출 기회가 열릴 수 있어 의미 있다는 분석이다.

여기에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은 30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흑자전환해 ‘터닝포인트’를 맞았다.

김익상 하이투자증권 연구위원은 “핀란드 수출을 계기로 에스토니아·노르웨이 등 주변 국가들에도 수출 기회가 열리게 됐다”며 “해외 국가에 무기를 수출한다는 것은 포화 상태에 이른 국내 시장의 돌파구로 제품 생산의 연속성을 지니게 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고 주장했다.

카이는 민항기 수주 부진·완제기 수주 지연 등으로 실적 불확실성이 높아졌다는 우려감이 작용했다.

이상우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카이는 지난해 말부터 두 번 연속 실적 우려로 관심을 모았다”며 “지난해에는 해외 수주가 한 건도 없어 주가에 반영됐다”고 진단했다.

실제 카이의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38.5% 감소한 447억원을 기록했다.

덩달아 이 회사의 부품 협력사인 아스트와 하이즈항공도 실적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1년 사이 아스트와 하이즈항공은 각 24%, 31% 감소했다. 특히 하이즈항공은 최근 3개월간 리서치 자료가 단 한 건도 나오지 않았다.

이 연구원은 “카이의 주가가 좋지 않아 관련된 부품기업의 주가도 부진하다”며 “하이즈항공의 경우 상장 당시부터도 밸류에이션(기업평가 가치)이 높아 부담이 컸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카이는 올해 수주 기대감이 높다는 점에서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게 업계의 공통된 견해다.

김 연구위원은 “완제기 수출은 물론 실적 개선·항공정비사업(MRO) 부지 발표·미국 공군 차기 고등훈련기(APT) 사업 여부 등에 주목해 투자전략을 세워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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