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순실 첫 재판 13일 시작…박삼구 한중우호협회장 재선임
재계 "정치혼란 벗어나 경제살리기와 민생안정에 역량 집중"
◇권오준 포스코 회장이 지난 10일 주주총회에서 연임을 확정, 3년 임기의 권오준號 2기 체제가 시작됐다. 권 회장은 연임 결정 후 3년 전 자신의 회장 선임 과정에 최순실씨가 압력을 넣었다는 의혹에 대해 허위라고 해명했다. 또한 권 회장은 미국과 중국이 철강산업 무역장벽을 높이는 상황에 대해 세계무역기구(WTO) 제소를 검토중이라는 뜻을 밝혔다. 박병원 경총 회장이 포스코 이사회 의장에 선임됐다.
◇삼성으로부터 430억원대 뇌물을 받은 혐의로 특검이 기소한 최순실씨의 첫 재판이 13일 오후 5시30분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다. 최씨의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 등 혐의에 대한 1차 공판준비기일이다. 미르·K스포츠재단 출연금 강요 혐의로 이미 재판을 심리중인 형사합의22부는 뇌물 사건을 별로도 진행한다. 문형표 전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에 대한 첫 공판도 13일 형사합의21부 심리로 열린다.
◇박삼구 금호아시아나 회장이 한중우호협회장에 선임됐다. 박 회장은 2005년 협회장 취임 이후, 이번에 세 차례 연임으로 2020년까지 한중우호협회를 이끌게 된다. 박 회장은 "한-중 수교 25주년을 맞아 저를 믿고 다시 선임해 주신 회원 여러분께 감사하다. 최근 한중 관계가 시련을 맞고 있다. 하지만 양국 관계개선 및 우호증진에 한중우호협회가 가교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경련·경총·대한상의·무역협회 등 재계는 헌재의 대통령 탄핵 인용에 대해 "이제 국론분열을 봉합하고 국정운영 공백을 매듭짓는데 지혜를 모으자. 경제살리기와 민생안정에 역량을 집중하자. 그동안 정치일정에 밀려 표류하던 현안 해결에 나서자"고 논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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