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 10 | 12
23.3℃
코스피 2,596.91 2.25(-0.09%)
코스닥 770.98 4.5(-0.58%)
USD$ 1,347.8 14.5
EUR€ 1,474.6 11.9
JPY¥ 903.1 8.4
CNH¥ 190.9 2.0
BTC 84,887,000 1,783,000(2.15%)
ETH 3,313,000 32,000(0.98%)
XRP 728.7 3.1(0.43%)
BCH 444,600 5,450(1.24%)
EOS 644.9 11(1.74%)
  • 공유

  • 인쇄

  • 텍스트 축소
  • 확대
  • url
    복사

중국 CSSC오프쇼어, 한·일 제치고 석유제품선 수주

  • 송고 2017.04.02 00:01 | 수정 2017.03.31 21:31
  • 신주식 기자 (winean@ebn.co.kr)

포모사와 MR탱커 3척 건조계약 “척당 3200만~3300만불”

“까다로운 스테나도 발주” 석유제품선 시장 경쟁력 입증

현대미포조선이 건조한 MR(Medium Range)탱커 전경.ⓒ현대미포조선

현대미포조선이 건조한 MR(Medium Range)탱커 전경.ⓒ현대미포조선

중국 CSSC오프쇼어(CSSC Offshore & Marine Engineering)가 1억달러 규모의 MR(Medium Range)탱커 수주경쟁에서 한국 및 일본 조선업계를 제치고 계약 체결에 성공했다.

2일 트레이드윈즈를 비롯한 외신에 따르면 CSSC오프쇼어는 대만 선사인 포모사(Formosa Plastics Marine Corp)로부터 MR탱커 3척을 수주했다.

이들 선박은 오는 2019년 인도될 예정이며 선박 가격을 비롯한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다.

하지만 현지 업계에서는 각 선박마다 14~16개의 아연도금(zinc coated) 처리된 화물창이 장착되며 척당 선박가격은 3200만~3300만달러 수준일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앞선 지난해 말 CSSC오프쇼어를 비롯한 한·중·일 조선업계는 포모사가 선박 발주를 추진함에 따라 수주경쟁에 나섰다.

일각에서는 석유제품선 건조 경험이 풍부하고 경쟁력을 갖춘 한국 조선업계의 수주 가능성을 예상하기도 했다.

하지만 CSSC오프쇼어도 석유제품선 시장에서 오랜 기간 건조실적을 쌓으며 기술력 및 선박품질이 향상됐고 일본 업체가 제작한 주엔진을 장착할 수 있다는 것도 포모사의 조선소 선정에 영향을 미쳤다는 것이 현지 업계의 분석이다.

현지 업계 관계자는 “포모사는 일본 업체의 엔진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는데 한국 조선업계의 경우 엔진 제조업체와의 관계로 인해 이와 같은 요구사항을 받아주기 어려운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선박 발주 시 기술적인 부분에서 요구하는 기준이 높은 것으로 유명한 스테나(Stena)가 CSSC오프쇼어에 다수의 선박을 발주한 바 있다는 점도 포모사의 조선소 선정에 영향을 미쳤다”고 덧붙였다.

포모사는 피더 컨테이너선 7척 포함 총 68척의 컨테이너선단과 LPG선 2척, 벌크선 21척, VLCC(초대형원유운반선) 10척 등의 선단을 보유하고 있다.

이 중 3만5600DWT급 ‘포모사 에이트(Formosa Eight, 1996년 건조)’호, 1998년 건조된 3만6200DWT급 ‘포모사 텐(Formosa Ten)’호 및 ‘포모사 일레븐(Formosa Eleven)’호는 1990년대에 일본 조선업계가 건조한 선박들이며 이번에 발주된 선박들이 이들 노후선을 대체할 것으로 보인다.


©(주) E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체 댓글 0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시황

코스피

코스닥

환율

KOSPI 2,596.91 2.25(-0.09)

코인시세

비트코인

이더리움

리플

비트코인캐시

이오스

시세제공

업비트

10.12 22:15

84,887,000

▲ 1,783,000 (2.15%)

빗썸

10.12 22:15

84,949,000

▲ 1,827,000 (2.2%)

코빗

10.12 22:15

84,985,000

▲ 1,829,000 (2.2%)

등락률 : 24시간 기준 (단위: 원)

서울미디어홀딩스

패밀리미디어 실시간 뉴스

EBN 미래를 보는 경제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