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건설vs투르벤인베스트먼트 사업계획서 제출
이달 중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안산에서 여의도를 연결하는 신안산선 민간투자사업에 포스코건설이 도전장을 던졌다.
3일 안산시청에 따르면 최근 신안산선 복선전철 민간투자사업의 민간사업자 선정을 위한 2단계(사업계획서) 평가에 포스코건설 컨소시엄을 포함한 2개 컨소시엄이 사업계획서를 접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포스코건설은 롯데건설, 국민은행과 팀을 꾸렸고, 또 다른 컨소시엄은 트루벤인베스트먼트와 하나은행 컨소시엄이다. 트루벤인베스트먼트 컨소시엄은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면 대형 건설사를 시공사로 참여시킬 계획이다.
신안산선은 시흥시와의 노선 유치를 위한 지역갈등, 고잔신도시 노선연장 검토, 재정부담으로 인한 민간투자사업 추진 등으로 사업이 지연되다 민간과 정부가 위험을 분담하는 BTO-rs방식으로 변경됐다.
추정 사업비도 3조9000억원에서 3조4000억원으로 줄며 민간사업자들의 참여가 저조할 것이란 우려도 있었지만 다행히 1단계 사전자격심사에 합격한 2개 컨소시엄 모두 사업제안서를 제출하면서 사업에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됐다.
신안산선 복선전철 민간투자사업은 30일간 2단계 사업계획서 평가 후 15일 이내에 평가결과에 따른 협상대상자를 지정, 협상을 통해 사업시행자를 지정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은 안산~광명~여의도구간과 화성송산~시흥~광명구간을 연결하는 총 연장 43.6㎞, 총사업비 3조3895억원(2013년 불변가격 기준) 규모다.
신안산선이 개통되면 안산 중앙역에서 여의도까지 30분대에 도착할 수 있어 부동산업계에서도 주목하고 있다. 신안산선이 지나는 여의도와 영등포, 안산시, 광명역세권, 시흥목감지구 등이 수혜지역으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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