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결기준 매출 14조6605억원…MC사업본부 적자↓
MC사업부문 실적 개선, 반등 실현에 교두보 작용
LG전자가 올해 1분기 잠정실적에서 시장 추정치를 웃도는 성적표를 받았다. MC사업본부(스마트폰)의 적자를 줄인 게 긍정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LG전자는 1분기 잠정 실적으로 매출 14조6605억원, 영업이익 9215억원을 기록했다고 7일 공시했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9.7%와 82.4% 증가한 수치다. 역대 최대 분기 영업이익은 지난 2009년 2분기 1조2400억원이다.
MC사업부문의 영업실적 개선은 LG전자의 반등을 실현하는 교두보로 작용할 전망이다. LG전자는 플래그십 스마트폰의 부진으로 연속 적자늪에서 벗어나지 못한 바 있다. 지난해 LG전자 MC사업부문 적자는 1조3000억원까지 올라간 바 있다.
VC사업본부는 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보이지만 꾸준히 매출을 늘리는 추세다. 최근 GM 순수 전기차인 볼트(Bolt) 판매량이 예상치를 큰 폭으로 웃돌면서 11가지 전장 부품 주문이 급증했다.
잠정실적은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K-IFRS)에 의거한 예상치이며, 연결기준 당기순이익 및 사업본부별 실적은 이달 말 예정된 실적설명회에서 발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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