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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적악화 우려 쑤욱…환율·중국 역풍 맞은 자동차株

  • 송고 2017.04.11 11:29 | 수정 2017.04.11 11:29
  • 최은화 기자 (acacia@ebn.co.kr)

올해 현대차 2.6%·기아차 10% 주가 하락

中사드여파 적은 부품주 만도·에스엘 추천

▲ 서울 양재동 현대·기아차 사옥.ⓒEBN

▲ 서울 양재동 현대·기아차 사옥.ⓒEBN


자동차 관련 종목 전반에 대한 실적 우려감이 높아지고 있다. 국내 자동차산업의 ‘쌍두마차’격인 현대차와 기아차의 주가가 부정적일 것으로 보는 견해가 힘을 얻고 있기 때문이다.

막대한 비중을 차지하는 선진국 시장의 비우호적 환율 여건과 중국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여파가 올해 자동차주의 성장을 가로막을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초부터 10일까지 현대차는 2.6%, 기아차는 10% 감소했다. 북미지역 등 주요 시장에서 환율이 수출에 불리하게 형성된 데에 더해 지난해 말 본격화 된 중국 사드 여파가 가중된 탓이다.

증권업계는 두 기업에 대해 1분기 실적은 물론 올해 말까지 뚜렷한 개선세를 나타내지 못할 것으로 전망했다.

류연화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차의 올해 출고량 기준 연간 판매 증가율을 기존 4.1%에서 1.9%로 낮췄고 기아차는 6%에서 0.5%로 하향조정했다”며 “현대차와 기아차 모두 1분기 실적 부진이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환율의 경우 전체 점유율이 높은 미국·유럽·중국의 통화 여건이 수출에 불리한 환경이 이어질 것으로 봤다.

조수홍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시장 비중이 높은 미국·유럽·중국의 통화인 달러·유로·위안의 약세가 나타나 실적에 부정적”이라며 “지난 3월까지 우울한 성적표를 받았던 북미지역과 중국시장 수요 부진이 지속돼 올해 성장을 기대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여기에 중국 시장 자체의 성장 기대감이 낮아진 상태여서 사드에 따른 타격은 더 클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지난 2012년 중·일 영토분쟁 때와 비교해서도 더 부정적 상황이다.

조 연구원은 “2012년 중·일 영토분쟁이 이번 사례와 비슷하다”며 “당시는 시장이 두자릿수 성장을 하고 있어서 타격이 크지 않았지만, 현재는 경쟁구도 자체도 복잡해졌고 중국의 성장률도 크지 않아 외부 환경이 열악하다”고 강조했다.

때문에 중국 시장 규모가 큰 자동차 부품주들의 전망도 우울할 수밖에 없다는 분석이다. 특히 현대차와 기아차 의존도가 높은 현대모비스·현대위아의 실적도 장담할 수 없게 됐다. 다만 중국 현지 기업을 고객군으로 둔 만도·SL 등은 사드 영향에서 조금은 자유롭다는 평가다.

증권업계의 한 전문가는 “전반적으로 현대차·기아차에서 자유로운 자동차 부품회사는 없다”면서도 “다양한 고객군을 보유한 만도나 GM의 비중이 높은 SL은 완충 요인이 존재해 사드 영향이 크게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귀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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