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유업이 인적분할 후 기업가치가 증가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 가운데 신고가를 경신하고 있다.
20일 오전 9시26분 현재 매일유업은 전날보다 1.19%(600원) 올라 5만1000원에 거래 중이다. 이 시각 새로 쓴 52주 신고가는 5만1500원이다.
이날 오경석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인적분할 이후 지주회사인 매일홀딩스와 사업회사 매일유업의 합산 적정가치는 8315억원으로 예상한다"며 "현재 시가총액 대비 20%의 상승여력이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분할 이후 신설 매일유업의 재상장 시초가는 올해 예상 주가수익비율(PER)의 8.4배로 추정된다"며 "AP시스템과 크라운해태홀딩스 등 최근 분할 후 재상장 사례들처럼 매일유업도 재상장 후 주가가 강세를 보일 가능성이 크다"고 봤다.
오 연구원은 매일유업 자사주가 7.6%로 분할 후 매일홀딩스가 지주회사 요건을 갖추기 위해 지분 확대에 나설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매일홀딩스가 신설 매일유업 지분을 20% 확보하고자 향후 공개매수, 현물출자 등을 통해 지분 확보에 나설 가능성이 있으며 이는 사업회사 가치 부양으로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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