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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선식품 전쟁' 치르는 온라인쇼핑家

  • 송고 2017.05.03 00:42 | 수정 2017.05.02 18:42
  • 이소라 기자 (sora6095@ebn.co.kr)

옥션, '파머스토리'·'제철과일 시리즈' 등 다양한 시도

11번가, O2O서비스 업체 인수해 새벽 배송으로 신속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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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성비(가격대비성능을 뜻하는 말)와 빠른 배송으로 무장한 온라인쇼핑 업체들이 신선식품 전쟁을 치르고 있다. 관리가 까다로운 다양한 신선과일을 합리적인 가격에 편리하게 배달해주면서 고객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2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오픈마켓 옥션은 이달 말일까지 총 6탄에 걸쳐 시기별 제철 과일 판매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토마토, 망고, 참외, 체리 등 이맘때 가장 맛있는 수확 과일들을 중심으로 편성했다.

반응도 상당하다. 1탄 토마토 프로모션에서는 3만여개를 판매해 전년 대비 4배(358%) 이상의 판매고를 올렸다. 특히 옥션 단독으로 매일 400개 한정 판매했던 '토마토 해장 칵테일 KIT'는 매일 판매 1분만에 당일 준비 수량을 모두 완판했다.

옥션의 신선식품 판매 실험은 약 3년전부터 시작됐다. 옥션은 2014년부터 '파머스토리'를 운영하고 있다. 파머스토리는 국내산 농·수·축산물 및 전통식품을 옥션의 식품 담당 매니저와 식품 유통 전문가가 선정하는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다.

신선도가 떨어진다는 편견을 뒤집고 냉장, 냉동배송에 보다 신경을 쓰면서 지난 한해 판매량이 53% 늘었다. 매출은 1년만에 42% 증가했다. 처음 선보였던 2014년 하반기와 지난해 하반기를 비교하면 불과 2년만에 매출이 6배(521%) 이상 뛰었다.

SK플래닛 11번가도 24시간 운영되는 가락시장몰을 운영하고 있다. 과일·야채·수산 등 다양한 신선식품을 판매하고 있다. 최근 11번가는 아예 신선 식료품 O2O기업 헬로네이쳐를 인수해 신선식품 사업에 시동을 걸고 있다.

11번가는 헬로네이처를 통해 새벽배송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서울시 전 지역인 25개 자치구에 거주하는 고객들이 밤 12시까지 상품을 주문하면 다음날 이른 아침 물건을 받을 수 있도록하는 배송 서비스다.

이번 서울 전 지역 새벽배송 서비스 오픈으로, 헬로네이처는 서울 지역 고객들의 구매 편의성과 만족도가 증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현재 분당, 용인시 등 일부 지역에서 진행하고 있는 새벽배송을 앞으로 경기도권 전 지역으로 지속적으로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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