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3952.7만톤 유통, 2010년 대비 1.4% 증가
화학물질 지역별 유통량 전남29%, 울산26%, 충남15% 순
국내에 유통된 유해화학물질 양이 4000만톤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7일 환경부의 2014년도 화학물질 통계조사에 따르면 유해화학물질 유통량은 3952.7만톤으로 2010년 대비 1.4% 늘어났다. 이는 전체 화학물질 유통량의 7.9%이다.
유해화학물질은 유독물질·허가물질·제한물질 또는 금지물질·사고대비물질·그 밖에 유해성 또는 위해성이 있거나 그럴 우려가 있는 물질을 말한다.
2014년 화학물질 취급 사업장은 2만2661곳이며, 1만6150종에 걸쳐 4억9693만톤이 유통됐다.
화학물질 유통을 지역별로 보면 전남(29.1%)이 가장 많았고, 이어 울산(26.2%), 충남(14.7%)이 뒤를 따랐다. 이들 3개 지역에서 전체의 70%인 3억4787만톤이 유통됐다.
업종별로는 코크스·연탄·석유정제품 제조업이 1억942만톤(38.3%), 화학물질·화학제품 제조업 1억535만톤(30.3%)이었다.
기업규모별로는 대기업 3억5510만톤(71.5%), 중기업 9951만톤(20.0%), 소기업 4231만톤(8.5%)이다.
2010년과 비교해 대기업은 10.9%, 중기업은 6.0%, 소기업은 126.9% 각각 증가했다. 용도별로는 연료 5246만톤(10.6%), 중간체 3391만톤(6.8%), 용제 645만톤(1.3%) 등이었다.
중간체는 다른 화학물질을 합성하는 데 사용되고, 용제는 녹이거나 희석·추출·탈지를 위해 사용되는 물질이다.
원유 등 석유계물질이 2억1586만톤(43.4%)으로 가장 많았고, 천연가스 등 천연물질 1억486만톤(21.1%), 에틸렌 등 기초유분 3236만톤(6.5%)이다. 이들 물질이 전체량의 71%에 이른다.
환경부는 이번 조사 결과를 화학물질 유통관리, 사고대응을 위한 정보·정책수립을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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