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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파크, 실적부진 탈출 '청신호'

  • 송고 2017.05.12 10:34 | 수정 2017.05.12 10:35
  • 이소라 기자 (sora6095@ebn.co.kr)

작년 상반기 '어닝쇼크' 기록하며 수익성 악화에 속앓이

올해 투어 및 ENT사업 호조…쇼핑 부문도 흑자로 돌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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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1호 전자상거래 업체 인터파크가 실적 부진의 늪을 조금씩 빠져나오고 있다.

1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인터파크는 올해 1분기 영업이익 98억월을 기록했다. 작년 상반기 영업손실 57억원을 기록하며 불안한 출발은 한것과는 대조적이다. 매출과 당기순이익도 전년대비 5%이상 소폭 증가했다.

주력 사업인 투어와 ENT부문의 마케팅 비용을 절감해 다시금 안정적인 실적을 이끈게 회복에 주요한 역할을 했다. 인터파크 관계자는 "지난해 여행과 ENT사업부문의 마케팅 비용 소요가 평균대비 높았다. 올해 이러한 부분이 해소된 게 영향이 크다"고 설명했다.

올 1분기 투어부문은 항공권과 숙박, 패키지 사업 호조로 매출액이 14% 증가했으며, 투어부문도 자체 공연사업으로 영업흑자를 46억원 기록하며 순항하고 있다.

마이너스를 향해 질주하던 쇼핑부문도 이번 분기 할인쿠폰 관련 부가가치세 환급금을 되돌려받으며 숨통이 트였다. 전년대비 거래총액과 매출액이 각각 2%, 28% 늘어나며 실적 증가세로 흐름을 바꿔놓았다.

1996년 우리나라 최초로 온라인 쇼핑 시장을 개척한 인터파크는 최근 몇 년간 SK플래닛 11번가, 이베이코리아 G마켓·옥션·G9의 적극적 공세로 주요 경쟁 구도에서 밀려났다. 인터파크는 성적이 저조한 쇼핑과 도서부문 사업의 부활을 꿈꾸며 지난해부터 적극적인 개편 작업을 진행했다.

인터파크는 지난 10월부터 AI기술을 접목한 모바일 전용 서비스 '톡집사'를 운영하고 있다. 2년6개월의 기간을 들여 개발한 인터파크만의 新쇼핑 도우미 시스템이다. 그간 축적한 소비자 이용 패턴을 바탕으로, 온라인 최저가 제공, 정교한 상품 추천하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소비자 반응은 쇼핑 수요로 이어지고 있다. 출시 이후 '톡집사' 서비스 이용자 수 증가에 힘입어 모바일 거래액 비중이 55%를 기록하며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 출판사 인수를 통한 도서부문의 온-오프 협업 시스템 구축에도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인터파크는 올해 초 부도가 난 송인서적 인수전에 참여한다는 뜻을 밝혔다. 인터파크는 송인서적의 지분 51%를 40억원에 매입하는 방안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실적 회복세가 두드러지고 있지만, 자회사 아이마켓코리아의 2조원대 매출 공백 가능성이 향후
변수로 남아있다. 아이마켓코리아는 소모성자재구매대행(MRO) 업체로 현재 삼성반도체 납품하고 있다. 지난해 12월을 기점으로 보장물량 계약이 종료됐지만 삼성은 상황이다.

업계 관계자는 "재계약 논의가 나오지 않고 있어 엄청난 실적공백이라는 불안요소가 남아있다"며 "그러나 이정도 규모의 물량을 소화할 수 있는 국내 MRO 업체가 손에 꼽아 당장 큰 변화가 있지는 않을수도 있다"고 말했다.

인터파크 관계자는 "주력사업인 투어와 ENT부문이 호실적을 견인하고 있다. 톡집사의 경우 모바일 전용 서비스라는 강점이 최근 쇼핑 트렌드와 맞아떨어지면 고객을 유입하는데 기여했다"며 "아이마켓코리아의 사업은 아직 진행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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