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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제약 "보톡스 '나보타' 짝퉁 국내엔 유통 안돼"

  • 송고 2017.05.12 11:04 | 수정 2017.05.12 11:04
  • 이소라 기자 (sora6095@ebn.co.kr)

경찰, 대구서 나보타 위조제품 제조·판매 일당 검거

식약처 "의료기관에 진품여부 확인하고 사용해라" 당부

대웅제약의 보툴리눔주사제
 '나보타' 진품(왼쪽)과 위조품(오른쪽)의 라벨이 다르다.ⓒ식품의약품안전처

대웅제약의 보툴리눔주사제 '나보타' 진품(왼쪽)과 위조품(오른쪽)의 라벨이 다르다.ⓒ식품의약품안전처

대웅제약은 전 거래처를 대상으로 보툴리눔주사제(일명 보톡스) '나보타' 위조품 유통 여부에 대해 조사한 결과 현재까지 국내 유통된 것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12일 밝혔다.

조사는 각 관할 영업소 직원들이 파견돼 직접 라벨과 제조번호를 확인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대웅제약 관계자는 "고객들은 대웅제약과 직접 거래하고 있어 위조품이 유통될 가능성이 없다고 신뢰하기 때문에 걱정이 없다는 반응이었다"며 "만의 하나라도 위조품 유통으로 인해 고객의 피해가 없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최근 대구지방경찰청은 미간주름 개선 목적으로 사용되는 보툴리눔주사제 '나보타' 위조제품을 제조·판매한 일당을 검거했다. 이후 추가수사를 통해 위조제품의 국내유통 가능성이 확인됐다.

식약처는 의료기관 등에 진품여부 등을 확인하고 사용해 줄 것을 당부하고 있다.

대구경찰청은 성인 안면부 주름개선등을 목적으로 사용하는 의료기기 '조직수복용생체재료(필러)' 위조제품에 대해서도 현재 추가 수사 중에 있으며, 국내 유통여부가 확인되는 경우 의료기관 등 관련기관에 제공할 계획이다.

한편, '나보타' 위조품은 100 IU 용량, 제조번호 089139, 091743, 093103, 유효기간은 2019년 3월 3일, 2019년 7월 21일, 2019년 10월 10일로 인쇄돼있으며, 해당 제조번호가 인쇄된 제품을 확인한 경우 대표번호(02-550-8800)으로 연락하면 진품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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