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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혼자 산다"…혼밥족 증가에 BGF리테일 주가 '쑥쑥'

  • 송고 2017.05.12 12:26 | 수정 2017.05.12 12:27
  • 이경은 기자 (veritas@ebn.co.kr)

BGF리테일 주가, 올 들어 52% 급등

도시락 판매 증가 등 1인 가구 증가 수혜

1인 가구 증가로 '혼밥족'이 늘면서 이들이 많이 찾는 도시락, 간편식품 등의 매출이 증가하며 편의점이 수혜를 누리고 있다ⓒEBN

1인 가구 증가로 '혼밥족'이 늘면서 이들이 많이 찾는 도시락, 간편식품 등의 매출이 증가하며 편의점이 수혜를 누리고 있다ⓒEBN


편의점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 주가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1인 가구 증가로 '혼밥족'(혼자 밥 먹는 사람들)이 늘면서 이들이 많이 찾는 도시락, 간편식품 등의 매출이 증가하며 수혜를 누리고 있는 것이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1인 가구 증가 추세가 중장기적으로 이어지는 동시에 은퇴한 베이비붐 세대의 편의점 창업이 늘면서 편의점 사업이 앞으로도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BGF리테일 주가는 지난 1월 2일 8만1100원에서 전날 12만3500원까지 올라 52.28% 치솟았다.

1인 가구 증가와 이로 인한 실적 개선세가 주가를 끌어올리고 있다. BGF리테일은 1분기 전년 동기 대비 11.3% 증가한 1조2200억원의 매출액을 올렸다. 영업이익은 42.9% 급증해 396억원을 기록했다.

남성현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BGF리테일이 지난해 4분기에 이어 올해 1분기에도 시장 기대치를 넘어서는 호실적을 기록했다"며 "지난해 4분기부터 뚜렷해진 수익성 개선이 1분기에도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1분기 실적의 구성 비중을 보면 도시락·샌드위치 등이 6.8%, 식품이 24.3%를 기록하면서 비중이 확대되는 모습을 보였다. 1인 가구 증가로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도시락·샌드위치 등의 판매 비중이 증가한 것이다.

지난달 국토연구원이 발표한 주거실태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1인 가구 비중은 전체 가구 중 27.2%를 기록해 10년 전인 2006년(14.4%)에 비해 2배 가까이 급증했다.

1인 가구는 앞으로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국토정보공사는 최근 보고서를 통해 1인 가구가 오는 2030년 전체 가구의 33%(724만 가구)를 차지하고 2050년에는 35%(763만 가구)까지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이러한 1인 가구 증가 추세는 편의점 산업의 지속적인 성장을 견인할 전망이다. 양지혜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올해 편의점 시장 규모는 전년 대비 14.6% 증가한 22조원에 이를 것"이라며 "편의점 점포가 급증하고 있는 이유는 가파른 1인 가구 비중 확대와 베이비붐 세대의 은퇴 후 창업 수요가 크게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편의점의 외형 성장뿐만 아니라 도시락 등 상품력 강화에 따른 수익성 개선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양 연구원은 "베이비붐 세대의 은퇴 후 창업 수요에 따른 점포수 급증과 iQOS 등 전자담배 출시로 올해 편의점 채널의 양적인 성장이 두드러질 것"이라며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1인 가구 증가와 자체적인 상품력 강화에 따른 즉석식품의 높은 성장으로 수익성 개선 추세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이러한 추세에 힘입어 BGF리테리은 2분기에도 호실적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주영훈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BGF리테일의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5.5% 증가한 1조4700억원, 25.1% 상승한 785억원으로 호실적을 기록할 것"이라며 "백종원 도시락 시즌2 출시에 따른 도시락 부문 고성장이 기대되며 평균 매가가 4000원대 이상인 점을 감안했을 때 매출총이익률 개선폭 또한 확대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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