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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가온 자율주행차 시대' 안전성·경제효과 '두마리 토끼잡기'

  • 송고 2017.05.17 00:01 | 수정 2017.05.16 18:29
  • 이혜미 기자 (ashley@ebn.co.kr)

사회적 안전성 확보 동시에 차 쉐어링 등 유휴자원의 새로운 활용

2020년 전용도로 기반 레벨 3 자율주행 로드맵

16일 인터콘티넨탈 코엑스 호텔에서 열린 '자율주행차 글로벌 컨퍼런스'에서 데이비드 스트릭랜드(David strickland) 전 NHTSA(미국도로교통안전국) 청장이 기조연설하고 있다. ⓒEBN

16일 인터콘티넨탈 코엑스 호텔에서 열린 '자율주행차 글로벌 컨퍼런스'에서 데이비드 스트릭랜드(David strickland) 전 NHTSA(미국도로교통안전국) 청장이 기조연설하고 있다. ⓒEBN

멀지 않은 미래로 다가온 자율주행 자동차 시대를 앞두고 시장 주도권을 선점하기 위한 업계의 기술 개발이 치열한 가운데 자율주행차가 도로 위의 안전과 함께 경제적, 사회적 측면에서 많은 이익과 편의를 창출할 것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16일 교통안전공단 자동차안전연구원 30주년을 기념해 서울 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자율주행차 글로벌 컨퍼런스를 열고 자율주행 기술에 대한 업계의 과제와 미래 비전을 공유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이날 기조연설자로 나선 데이비드 스트릭랜드(David strickland) 전 NHTSA(미국도로교통안전국) 청장은 '자율주행차를 위한 도전과 혁신'을 주제로 한 발표를 통해 "전세계적으로 매년 25만명이 교통사고로 인해 사망하고 있으며 이 중 90%가 운전자를 위한 주행안전 기술이 대중적으로 도입되지 못한 저개발국과 개발도상국에서 일어난다"고 지적했다.

스트릭랜드 전 청장은 "모든 차사고의 94%가 운전자 부주의와 음주운전, 과속과 같은 사람의 문제"라면서 "이것이 적극적으로 자율주행차를 연구하고 관심을 가지는 이유이며 이를 통해 사회 경제적으로 굉장히 많은 이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미국에서는 오바마 정부때 모든 차에 V2V(차량간 커뮤니케이션) 기술을 장착하기 위한 법 제정을 추진한 바 있다"며 "V2V(차량간 커뮤니케이션) 기술만 있어도 모든 충돌의 80%를 막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자율주행차는 교통사고를 줄임으로써 사회적 안전성을 높임과 동시에 많은 경제적 이득을 창출하고 사회적 불편을 해소하는 중요한 역할을 수행할 수 있다.

스트릭랜드 전 청장은 "자율주행차을 차 쉐어링과 라이드 쉐어링에 활용하면 유휴자원을 생산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기회로, 차 사용의 파괴적인 변화를 만들 수 있다"며 "이는 부수적인 경제 수익을 창출하면서도 교통 혼잡을 야기하는 주차 문제를 해소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포드, 캐딜락, 볼보, GM 등 글로벌 차메이커들이 2020년 이후 완전 자율주행차 공급을 예고하고 있다"며 "기술은 이미 빠르게 발전되고 있으며 이제 기술에 대한 시장의 신뢰와 이를 위한 안전 테스트 수준을 끌어올리는게 업계의 과제"라고 강조했다.

현대차의 아이오닉 자율주행차. ⓒ현대차

현대차의 아이오닉 자율주행차. ⓒ현대차

이어령 전 문화부장관은 인문학적 관점에서 자율주행이 인간의 미래에 미칠 영향에 주목했다. 그는 "인간은 속도를 위해 자동차를 만들었고 그것이 자동차의 본질이며 위험성이 공존하는 부분"이라고 말했다.

이 전 장관은 "지난해 구글의 '알파고'가 이세돌 9단과의 바둑대결에서 이기면서 AI시대의 분수령이 됐다"며 "이제 운전자 자체를 바꾸는 자동차의 AI 시대가 도래했다"고 말했다.

이 전 장관은 "4단계 자율주행차는 인간의 불완전한 뇌를 인공지능으로 바꾸는 셈"이라며 "앞을 못 보는 사람, 어린이, 노인 모두 편하게 이용할 수 있어 편하게 이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인간과 일체감을 이루는 미래자동차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권해봉 자동차안전연구원장은 "우리나라는 2020년 자율차 레벨3를 목표로 로드맵을 가지고 있으며 무엇보다 안전주행의 상용화를 실현하기 위해 국제 협력과 연구 개발을 함께 하고 있다"고 말했다.

자동차안전연구원은 오는 2020년 전용도로 기반 레벨 3 자율주행을 시행할 계획이며 실도로를 모사한 반복·재현 평가가 가능한 검증평가 환경을 구축하기 위해 자율주행차 실험도시 'K시티'를 경기도 화성에 위치한 교통안전공단 자동차안전연구원 내에 32만㎡(약 10만평) 규모로 구축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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