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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이어 렉서스·토요타 등 일본차도 대규모 '리콜'

  • 송고 2017.05.25 08:29 | 수정 2017.05.25 08:49
  • 박용환 기자 (yhpark@ebn.co.kr)

일본 다카타에어백 12개 차종 3만4000여대 줄줄이 리콜 조치

과도한 폭발 압력으로 튄 부품내 금속파편에 운전자 사망자 발생

일본 다카타 에어백이 장착된 토요타와 렉서스 등 12개 차종 3만4000여대가 리콜된다.

국토교통부는 한국토요타자동차가 판매한 토요타와 렉서스 모델 7차종 2만2925대, FCA코리아가 판매한 닷지와 크라이슬러 모델 3차종 8417대,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가 판매한 2차종 3346대 등을 리콜한다고 25일 밝혔다.

다카타 에어백이 장착된 모델들로 과도한 폭발압력으로 내부 부품의 금속 파편이 운전자에게 상해를 입힐 가능성이 발견됐다. 국내에서는 아직 사상자가 없지만 해외에선 17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전 세계적으로 문제가 돼 지난 2013년부터 리콜을 시작한 이 다카타 에어백의 경우, 국내에는 총 18개 업체에서 제작.수입·판매한 차량에 장착돼 있으며, 이중 한국지엠, 지엠코리아,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를 제외한 15개 업체에서는 리콜을 시행하고 있거나 부품이 수급 되는대로 시행할 예정이다.

리콜일정을 담은 시정계획서를 제출한 업체는 혼다, 닛산, 스바루, 미쓰비시, 에프엠케이, 에프씨에이, 다임러트럭, 토요타, 포드, 재규어랜드로버, BMW, 아우디폭스바겐, 혼다이륜, 한불모터스, 르노삼성 등이다.

한국지엠, 지엠코리아, 벤츠코리아 등 3개 업체는 아직 이 문제의 원인과 해결책에 대한 자체적인 분석이 종료되지 않았고 미국 등 타국에서도 자사 차량의 리콜 여부가 결정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국내 리콜 여부에 대해 유보적 입장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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