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이노텍, U-20월드컵 결승전 경기장에 '하이파워 LED' 적용

송고 2017.06.08 08:47 | 수정 2017.06.08 08:47
최다현 기자 (chdh0729@ebn.co.kr)

고출력 수직칩 기술, 고신뢰성 LED 개발…10만 시간 작동 문제없어

평창동계올림픽 경기장 기적용…무대 조명 등 라인업 확대 계획

ⓒLG이노텍

LG이노텍이 U-20 월드컵 결승전에서 LED기술을 뽐낸다.

LG이노텍의 10와트 하이파워 LED는 오는 11일 'FIFA U-20 월드컵 코리아 2017' 결승 경기가 열리는 수원월드컵경기장 메인 조명에 적용됐다.

하이파워 LED는 1W 이상의 높은 소비전력으로 밝은 빛을 내는 고출력 광원이다. 밤에도 낮처럼 환히 밝힐 수 있어 주로 스포츠 경기장, 도로, 공장 등에서 사용된다.

스포츠 조명용 LED는 경기 진행과 방송에 차질이 없도록 높은 품질 신뢰성이 요구된다. LG이노텍은 독자적인 고출력 수직칩 기술로 고신뢰성 하이파워 LED를 개발했다. 이 제품은 최고 출력 10W로 10만 시간 동안 작동시켜도 스포츠 경기장을 밝히는 데 문제가 없다. 여기에 국내 조명회사 KMW의 조명 설계 기술이 더해졌다.

수원월드컵경기장에 적용된 하이파워 LED는 연색지수가 90 이상으로 자연광에 가까운 색재현력을 자랑한다. 연색지수는 조명이 자연광에 얼마나 가깝게 색을 보여주는지를 의미하며 일반 가정용 조명은 70~80 수준이다.

색온도는 5000캘빈으로 밝고 선명한 빛을 내면서 눈부심은 적다. 또한 하이파워 LED는 기존 메탈할라이드 조명보다 40%의 소비전력을 절감할 수 있다.

LG이노텍의 하이파워 LED는 평창동계올림픽경기장 조명에 사용될 정도로 뛰어난 성능과 품질을 인정받고 있다. 지난해 7월 설치된 스키점프, 바이애슬론, 크로스컨트리 설상 3종 경기 조명에 사용됐다.

LG이노텍은 향후 엔터테인먼트 무대 조명용 등으로 하이파워 LED 라인업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15W, 30W급 슈퍼 하이파워 LED와 RGGB, RGBW 등 멀티 컬러 제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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