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2일 LG 코드제로 청소기 제품·사업전략 소개
의류관리 솔루션 등 혁신 프리미엄 제품 통해 수익성 제고
LG전자가 생활가전(H&A)사업본부의 경쟁력 제고와 시장확대를 위해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LG전자는 세탁에서 건조·살균까지 아우르는 의류관리 솔루션부터 코드제로(CordZero) 신제품을 통한 청소기 시장까지 본격 공략에 나서면서 사업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이에 일각에서는 H&A사업본부가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호실적을 이어갈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8일 전자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오는 12일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LG 코드제로 청소기 제품 및 사업전략 소개를 위해 미디어데이를 연다.
이 자리에는 송대현 LG전자 H&A사업본부장 사장, 최상규 LG전자 한국영업본부장 사장, 류재철 LG전자 리빙어플라이언스사업부장 전무 등 임원들이 참석해 해당 시장에 대한 이해를 도울 예정이다.
이번에 소개하는 제품은 스틱형 무선청소기 '코드제로 핸드스틱'을 포함 총 3가지 시리즈이다. 무선 핸디스틱 청소기 코드제로 핸디스틱은 항공기 엔진보다도 16배 빨리 회전하는 초소형·고성능 '스마트 인버터 모터', 강력한 회오리바람으로 미세먼지를 잡아주는 '이중 터보 싸이클론(Axial Turbo Cyclone™)'을 적용했다.
일반 핸디스틱 청소기 대비 흡입력이 5배 가량으로 세계 최고 수준이다. 교체 가능한 LG 화학의 고성능 리튬이온 배터리를 2개 탑재해 최대 80분까지 작동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LG전자는 H&A사업본부 내에 청소기 사업과 관련해 핵심부품에서 완제품까지 수직계열화를 구축, 프리미엄 무선청소기 사업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지난해 LG전자의 청소기 매출 중 절반가량을 무선청소기가 차지하고 있다. 회사 측은 기본적으로 올해 무선청소기 판매량을 지난해 대비 2배 이상 늘린다는 계획이다.
앞서 LG전자는 지난달 31일 전체 의류관리 가전 제품을 생산하는 창원공장을 언론에 공개하며 세탁기·건조기·스타일러 등 토탈 의류관리 제조기술에 자신감을 보인 바 있다. 의류관리 가전 분야에서도 차별화된 제조 기술을 통해 신제품 개발에 공을 들이고 있는 것이다.
의류관리 솔루션 시장, 청소기 시장 등 가전사업 전반에서 소비자가 쉽고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혁신 프리미엄 제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여 수익성을 높인다는 것이 회사 측 전략이다.
관련업계는 1분기 기대를 뛰어넘는 '깜짝 실적'을 기록한 H&A사업본부가 2분기에도 호실적을 이어갈 것으로 보고 있다. 해당 사업본부는 1분기 매출 4조6387억원, 영업이익 5208억원을 거두며 영업이익률이 사상 첫 두 자릿수인 11.2%를 기록한 바 있다.
LG전자 H&A와 HE사업본부의 체질이 근본적으로 업그레이드됐다는 긍정적 평가가 나오고 있는 이유다.
증권가 한 관계자는 "HE 및 H&A 부문의 이익 레벨이 구조적으로 상승한 것으로 평가된다"며 "앞으로 수익성 개선 능력도 부각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주) E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서울미디어홀딩스
패밀리미디어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