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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이주열 "경기 인식 같아…재정·통화 폴리시 믹스 추진" (종합)

  • 송고 2017.06.13 14:20 | 수정 2017.06.13 14:58
  • 백아란 기자 (alive0203@ebn.co.kr)

김동연 부총리, 한은 내방…이주열 총재와 오찬 회동

수장 만남 정례화도 고려…한은, 긴축 가능성엔 선 그어

한국경제의 두축을 담당하는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재정·통화정책의 조화로운 운용(policy-mix)에 힘을 합치기로 했다.

13일 김 부총리와 이 총재는 서울 중구 한은에서 상견례를 갖고 이같은 방향성에 중지를 모았다.

이주열 한국은행총재(사진 왼쪽)가 13일 한은을 방문한 김동연 경제부총리를 영접하고 있다.ⓒEBN

이주열 한국은행총재(사진 왼쪽)가 13일 한은을 방문한 김동연 경제부총리를 영접하고 있다.ⓒEBN

이날 김 부총리는 "한국은행은 우리 경제를 끌고 가는데 있어 매우 중요한 기관"이라며 "취임식도 하지 않고 한은을 방문한 것은 리스펙트(존중)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경제 부총리가 한은을 찾기는 2014년 4월 당시 현오석 부총리가 이 총재를 방문한 이후 3년 만이다.

김 부총리는 이날 오후 12시 7분 경 한은에 도착해 이 총재로부터 영접을 받고 금융통화위원회 위원들과 인사를 나눈 후 이 총재와 오찬을 가졌다.

오찬에 앞서 김 부총리는 "일자리 등의 엄중한 경제 상황에서 추가경정예산안 통과를 위해 전날 국회에 방문했다"며 "국회에 이어 두번째로 한국은행에 방문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전날 67주년을 맞은 한국은행의 생일을 축하하며 "한국은행은 우리경제에 끌고 가는데 있어 중요한 기관"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한국은행과 소통하면서 겸허한 자세로 여러가지 좋은 말씀 듣고자 한다"면서 "취임 인사차 한은을 찾아온 것으로, 따뜻하게 환대해줘서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이 총재는 "취임하자마자 한국은행을 찾아준 것에 감사드린다"며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때 어려웠던 상황에서 당시 청와대에서 경제 안정을 위해 열심히 하셨던 모습이 생각난다"고 감회를 전했다.

그는 "최근 국내 경제를 보면 상황이 조금씩 나아지고 있어 다행스럽게 생각한다"면서도 "미국 연준의 금리인상과 가계부채, 청년실업 등 여러가지 과제가 있다"고 꼽았다.

이 총재는 또 "이러한 문제들을 단기간에 해결할 수 없지만 그동안 쌓아온 지식과 경륜, 노하우 등을 중장기 적인 시계에서 일관성있게 펼쳐나가야 한다"며 "한은은행도 정부와 긴밀히 협의해서 경제 발전에 이바지 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주열 한국은행총재(사진왼쪽)과 김동연 경제 부총리가 회동을 갖고 있다.ⓒ백아란기자

이주열 한국은행총재(사진왼쪽)과 김동연 경제 부총리가 회동을 갖고 있다.ⓒ백아란기자

배석자 없이 진행된 오찬은 12시 40분 경부터 한시간 가량 이어졌다. 이후 이 총재는 1층으로 내려와 김 부총리를 배웅했다.

양 수장은 "가계부채 등 경기 현안에 대해 전반적인 이야기를 나눴다"며 "현안에 대한 인식 차이는 없었고, 의견을 같이 했다"고 한 목소리를 냈다.

다만 긴축 가능성에 대해선 선을 그었다.

이 총재는 "당장 긴축을 한다는 표현은 맞지 않다"며 "경기흐름을 도외시할 수 없기 때문에 경제 흐름이 뚜렷이 좋아진 점을 고려한 것"이라고 잘랐다.

이어 "어제 창립기념일에서 나왔듯이 경기회복세를 유지하도록 완화기조를 유지하겠다"며 "계속 경기를 서포트하는 수준으로 갈 것"이라고 피력했다.

김 부총리는 "국내 전반적인 경제상황과 미국 금리인상 등 여러가지 얘기를 격의없이 했다"며 "경제상황에 대해서 아주 인식을 같이하고 있는 것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정부 일자리 추경 등도 말씀 드렸고 한은 총재로서 좋은 말씀도 해주셨다"고 부연했다.

만남의 정례화에 관해선 "필요하면 정례화할 수도 있고 (정례화하는 것 보다)더 자주 만날수도 있다"며 "유익한 토론을 할 수도 있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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