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사부터 조립까지 공정 기술 확대로 첨단 기술 기반 신제품 AA 개발
원천기술 경쟁력 보유…차량용 카메라·생체인식 등 신성장동력 창출
이즈미디어가 코스닥 상장을 통해 핵심 기술을 고도화하고 글로벌 시장 확대에 나선다.
홍성철 이즈미디어 대표는 6일 여의도에서 간담회를 열고 "상장 후 공모 자금은 연구개발, 운영자금, 재무구조 개선 등에 사용할 예정"이라며 "견고한 고객 네트워크와 혁신적 연구개발을 통해 신규 사업과 시장 점유율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2002년 설립된 이즈미디어는 휴대폰 등에 탑재되는 초소형 카메라 모듈(CCM·Compact Camera Module)에 대한 자동화 조립 및 검사·조정 장비 전문 업체다.
CCM은 디지털카메라 기술에서 시작된 소형 카메라로 영상 기술 기반의 초정밀 부품이다. CCM 장비의 핵심 기능은 포커스 조정 및 확인, 영상 검사 등으로 최적의 영상을 구현하도록 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이러한 장비를 개발하기 위해서는 소프트웨어, 회로설계, 기계설계, 광학설계 등 다양한 분야의 첨단 기술이 필요하다. 이즈미디어는 이에 대한 원천 기술을 보유해 CCM 자동화 조립 및 검사·조정 장비를 개발 및 제조해 판매하고 있다.
홍 대표는 "최근 카메라 모듈의 소형화 및 이미지 센서의 고화소화 추세로 CCM 제조 공정의 수율 문제가 대두됐고 이즈미디어는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대책으로 AA 장비를 개발했다"고 설명했다.
현재 이즈미디어는 차량용 카메라를 비롯해 듀얼 카메라, 생체인식, 3D 카메라 등의 분야로 사업영역을 확장하면서 신성장동력을 창출해가고 있다. 특히 차량용 AA 시장에 조기 진입해 시장을 선점함으로써 독보적 지위를 확보하고 있다.
홍 대표는 "차량용 카메라 시장은 블랙박스, 후방카메라, ADAS(첨단 운전보조 시스템), 주차 보조 AVM(Around View Monitoring) 시스템 등의 수요 증가로 지속 성장세를 보이고 있고 자율주행 자) 시장의 성장도 긍정적인 부분"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생체인식 분야에서는 모바일, PC 등 스마트 디바이스에 홍채인식 카메라 및 지문인식 센서 등의 기술을 적용한 본인인증, 정보보안, 온라인 결제 시장이 급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특히 이즈미디어의 CCM 검사 설비용 소프트웨어 기술은 다년간 설비를 개발하면서 축적된 기술을 이용해 사용자 편의를 극대화한 고객 중심 인터페이스를 제공한다.
총 공모주식수는 152만주로 신주모집 140만주와 구주매출 12만로 구성돼 있다. 주당 공모 희망가는 7500원~1만원으로 이번 공모를 통해 140억원을 조달한다.
오는 10일~11일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해 최종 공모가를 확정하고 17일~18일 일반 청약을 받는다. 이달 말 상장 예정이며 대표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다.
이즈미디어는 지난해 매출액 431억원, 영업이익 43억원, 당기순이익 41억원을 달성했다. 전년 대비 매출액은 12.9% 상승했으며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88.8%, 70.4%의 증가폭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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