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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증권, 매각 앞두고 노사 관계 악화…"노조, 졸속매각 철회하라"

  • 송고 2017.07.06 20:10 | 수정 2017.07.06 20:11
  • 이송렬 기자 (yisr0203@ebn.co.kr)

SK증권이 매각을 앞둔 가운데 인수후보들을 두고 노사 간의 관계가 악화일로다. SK그룹은 SK증권의 적격인수후보로 큐캐피탈파트너스, 케이프투자증권, 호반건설 등을 선정했지만 노조 측에서는 노조와의 협의가 전혀 되지 않은 상황에서 선정된 후보들을 인정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6일 전국사무금융서비스노동조합 SK증권 지부 이규동 지부장과 SK증권 노조원 400여명은 서울시 중구 서린동 SK그룹 본사에서 '졸속매각 규탄 결의대회'를 열고 이 같이 밝혔다.

특히 이날 결의대회에서 이규동 SK증권 노조 위원장은 삭발까지 나서며 SK증권 매각 반대에 있어 단호한 결의를 내비쳤다.ⓒEBN

특히 이날 결의대회에서 이규동 SK증권 노조 위원장은 삭발까지 나서며 SK증권 매각 반대에 있어 단호한 결의를 내비쳤다.ⓒEBN

특히 이날 결의대회에서 이규동 SK증권 노조 위원장은 삭발식까지 거행하며 SK증권 매각 반대에 있어 단호한 결의를 내비쳤다.

이날 이규동 SK증권 노조 위원장은 "지난달 28일 공개된 세 곳의 적격 예비후보 명단을 보고 아연질색했다"며 "후보들을 그룹이 주도적으로 철회해야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사측은 매각과 관련해 노조와의 어떠한 협의도 없었던 데다 금산분리에 따라 오는 8월까지의 시한을 앞두고 불과 몇 주 전에 이 같이 후보자들을 정한 것은 졸속 매각으로 볼 수 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또 "세 곳의 인수후보 중 그야말로 '적격'하다는 후보는 전무하다"며 "SK증권 노동조합과 구성원들은 회사의 매각에 대해 원전에서 재검토할 것을 요구한다"고 강력하게 주장했다.

우선 큐캐피탈파트너스를 구조조정 전문회사, 기업 사냥꾼이라고 지적하며 자본력이 취약한 회사는 인수후보자가 될 수 없다고 밝혔다.

전국사무금융서비스 노조 관계자는 "큐캐피탈파트너스는 작년 현재 471억원의 자본금과 고작 3억원의 현금성 자산을 보유한 구조조정 전문회사"라며 "말이 좋아 구조조정 전문회사지 기업사냥꾼"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게다가 인수한 회사가 다른 회사를 인수하는 방식으로 복잡한 순환출자구조를 가지고 있는 이 같은 회사에 제안요청서(REF)를 보냈다는 것 자체가 납득이 가지 않는다"고 전했다.

케이프투자증권에 대해서는 "케이프투자증권의 모회사인 케이프는 자본금 92억원의 운송장비 업체로 LIG투자증권 인수당시 1300억원의 인수대금 중 700억원을 금융기관으로부터 차입한 바 있다"며 "KPI를 통한 직원 평가를 실시해 매 6개월 마다 평가가 안좋은 직원 임금의 20%를 삭감하는 제도를 운영 중"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심지어 케이프투자증권의 현 노조 위원장은 인수된지 약 1년만에 급여가 40% 삭감된 상태로 어렵게 조직을 꾸려나가고 있다"며 "인수후보로 부적절하다"고 말했다.

호반건설 역시 금융사인 SK증권을 인수하기에는 적절치 않다는 주장이다.

노조 관계자는 "건설사 특성상 부실시공과 끊이지 않는 불법 분양 광고 논란 등 고객의 신뢰를 바탕으로 운영해야하는 증권사의 특성 상 호반건설은 대주주 자격 요건에 맞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SK증권 매각주관사인 삼정KPMG는 예비실사를 거친 후 오는 25일께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6일 전국사무금융서비스노동조합 SK증권 지부 이규동 지부장과 SK증권 노조원 400여명은 서울시 중구 서린동 SK그룹 본사에서 '졸속매각 규탄 결의대회'를 열고 이 같이 밝혔다.ⓒEBN

6일 전국사무금융서비스노동조합 SK증권 지부 이규동 지부장과 SK증권 노조원 400여명은 서울시 중구 서린동 SK그룹 본사에서 '졸속매각 규탄 결의대회'를 열고 이 같이 밝혔다.ⓒEBN

SK증권이 매각을 앞둔 가운데 인수후보들을 두고 노사 간의 관계가 악화일로다.ⓒEBN

SK증권이 매각을 앞둔 가운데 인수후보들을 두고 노사 간의 관계가 악화일로다.ⓒEB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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