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수산품·공산품 내려…국내공급물가지수, 97.07
생산자물가지수(PPI)가 4개월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19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7년 6월 생산자물가지수(PPI)'에 따르면 지난달 생산자물가지수 잠정치는 101.79(2010=100)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5월(102.17)보다 0.4% 감소한 수치로, 생산자물가지수는 2월 102.70에서 3월 102.66, 4월 102.44로 하락세를 그려왔다.
다만 작년 동월대비로는 2.8% 상승해서 작년 10월(-0.1%) 이래 8개월째 오름세가 이어졌다.
품목별로는 농림수산품이 전월 보다 1.2% 떨어졌고, 석탄 및 석유제품, 제1차금속제품 등의 하락으로 공산품도 0.6% 감소했다.
특히 참외(-33.2%)와 닭고기(24.6%), 달걀(-0.8%) 등이 한달 전보다 많이 내렸고 넙치(16.7%), 기타어류(16.9%) 등을 올랐다.
공산품에서는 경유(-6.3%), 부탄가스(-8.5%), 가금류포장육(-9.9%)가 하락했고, 실리콘웨이퍼(8.9%), 차량용조명기구(2.1%) 등은 한달 전보다 증가했다.
전력·가스·수도와 음식점 및 숙박, 운수, 부동산 등 서비스는 지난 5월에 보합됐다.
특수분류별로 보면 신선식품이 2.0% 줄었고, 식료품은 0.6% 떨어졌다. 에너지는 1.3% 축소됐고 와 IT는 0.1% 올랐다. 식료품과 에너지 이외에는 전월대비 0.3% 내렸다.
이와 함께 상품 및 서비스 가격 변동을 가공단계별로 구분해 측정한 국내공급물가지수는 97.07로 전달보다 0.4% 하락했다. 이에 따라 국내공급물가지수는 올 1월(98.19) 이후 하향세를 나타냈다.
이 기간 원재료와 중간재는 국내출하와 수입이 내려 각각 전월대비 0.8%, 0.5% 떨어졌고, 최종재는 보합됐다.
한편 국내출하와 수출을 포함하는 총산출물가지수는 한달 전보다 0.3%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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