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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드 후폭풍'...서울도심 상가 임대료 하락

  • 송고 2017.07.26 15:44 | 수정 2017.07.26 15:44
  • 서호원 기자 (cydas2@ebn.co.kr)

사드배치 여파로 중국인 관광객↓…서울 주요 상권 위축

2분기 신사역 상권 임대료 전분기 대비 16.4% 하락

방한 중국인 관광객 월별 추이ⓒ한국관광공사

방한 중국인 관광객 월별 추이ⓒ한국관광공사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배치 여파로 중국인 관광객이 줄며 서울 주요 상권의 타격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 중국인 관광객 비중이 높았던 신사, 압구정, 이화여대 상권은 유동인구가 현저히 줄어 상권 위축이 불가피한 것으로 보인다.

26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올해 1분기부터 중국인 관광객이 줄기 시작한 압구정 및 신사역 상권은 관광객 타깃 브랜드 중심으로 매출 부진을 겪는 모습이다. 2분기 신사역 상권 임대료는 전분기대비 16.4%, 압구정 상권은 3.1% 하락했다.

신사역 상권은 대형면적대 매물 출시로 상대적으로 ㎡당 임대료 하락폭이 컸지만 중저가 브랜드의 집객효과로 그나마 나은 분위기를 보였다. 주중 오후 및 주말에 일반 수요자들의 방문이 꾸준해 유동인구가 유지되고 있다. 상권 분위기가 정점을 찍었을 때보다는 소폭 한산해진 경향은 없지 않지만 요식업종 및 SPA브랜드 위주로 명맥이 이어졌다.

신사 및 압구정 상권 임대료 현황(단위:만원/㎡)

신사 및 압구정 상권 임대료 현황(단위:만원/㎡)

반면 압구정 상권은 썰렁한 분위기다. 성형외과, 고급브랜드 밀집지역뿐 아니라 로데오상권 내 유동인구 자체가 뜸하다.

상권 침체가 지속되자 강남구는 압구정 로데오 상권 내 건물주와 상인들로 로데오상권 활성화 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임대료 인하 및 상권 활성화 방침을 세웠다. 임대료를 고점 대비 20~30% 낮춰 공실 해소에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인사동과 북촌 상권은 지난해 3분기 이후 3분기 째 임대료 하락세가 지속 중이다. 특히 관광객 비중이 높았던 인사동은 중국인 관광객 감소 영향으로 유동인구가 현저히 감소했다.

관광객 수요로 근근이 버텨오던 이화여대 상권도 한산한 분위기다. 하지만 상권 위축에도 임대료 수준은 떨어지지 않고 있다. 2분기 기준 이화여대 상권 임대료는 ㎡당 3.66만원으로 전분기 대비 7.3% 가량 상승했다. 대로변에 위치한 상당 수의 점포들이 비어있는 경우가 많았지만 ㎡당 5만원 대에서 매물이 출시되는 등 호가가 높아 임차인 모집이 어려운 것으로 알려졌다.

김민영 부동산114 연구원은 "정부가 소상공인, 영세중소기업의 안정적인 임차환경 조성 등을 위해 올해 말까지 상가임대차보호법을 전면 개정하면 임차인에게 유리한 방향으로 관계 법들이 재편된다"며 "이 경우 관광객 수요에 의지하던 주요 상권들이 집객력을 회복하면서 넓게는 주요 상권의 활기를 다시 찾을 수 있지 않을까 싶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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