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MC 정례회의서 연방기금 금리 1.00~1.25%로 만장일치 동결
4조5000억달러 규모 보유자산, 비교적 가까울 시일 내 축소 개시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기준금리를 동결하고, 보유자산을 '비교적 가까운 시일 내에' 축소키로 했다.
26일(현지시간) 연준은 25일부터 이틀간 통화정책회의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열고 연방기금 금리를 1.00~1.25%로 동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금리 동결은 만장일치로 결정됐다. 연준은 다만 올해 안에 한 차례 더 금리를 올릴 것이라고 시사했다.
이와 함께 연준은 ´비교적 가까운 시일´(relatively soon) 안에 보유자산 축소를 개시하겠다고 언급했다. 단 구체적인 자산 축소 시기와 규모에 대해서는 함구했다.
연준은 4조5000억 달러의 보유자산을 향후 몇 년에 걸쳐 점진적으로 축소해 나갈 계획이다.
앞서 재닛 옐런 연준 의장은 지난 12일 미 하원 재무위원회 청문회에 출석해 "연준은 올해에 보유자산 축소를 시작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한 바 있다.
이에 연준은 이르면 오는 9월부터 현재 보유 중인 채권 중 만기가 돼 돌아오는 원금의 재투자를 축소하는 방식으로 자산을 축소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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