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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그룹, 2분기 분할 4개사 흑자 달성

  • 송고 2017.08.01 13:12 | 수정 2017.08.01 13:12
  • 김지웅 기자 (jiwo6565@ebn.co.kr)

현대중공업, 영업이익 1517억원…전년대비 13.7%↓

조선부문 일감부족에 매출 '뒷걸음'…"수주영업 적극 펼칠것"

현대중공업그룹 조선계열사 전경.ⓒ현대중공업

현대중공업그룹 조선계열사 전경.ⓒ현대중공업

현대중공업그룹이 지난 4월 사업분할 후 실시한 첫 실적발표에서 4개 독립법인 모두 흑자를 기록했다. 하지만 조선시황 악화로 인한 건조물량 감소로 현대중공업 조선부문 매출이 뒷걸음쳤다.

현대중공업그룹은 1일 공시를 통해 현대중공업과 현대건설기계, 현대일렉트릭앤에너지시스템(이하 현대일렉트릭), 현대로보틱스 등 총 4개 독립회사의 올해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발표했다.

현대중공업은 2분기 영업이익은 1517억원으로 2016년 1분기 흑자전환에 성공한데 이어 6분기째 흑자를 이어가고 있다. 매출액은 4조6292억원을 거뒀다.

조선 부문은 건조물량 감소로 매출이 전분기 대비 6.9% 줄어든 2조7016억원에 머물렀다. 그러나 생산성 향상 및 원가절감 노력에 힘입어 영업이익은 14.6% 늘어난 1456억원을 기록했다.

해양·플랜트 부문의 경우 주요 공사의 마무리, 공정 안정화에 따라 흑자 기조를 이어갔다. 엔진 부문은 조선 시황 회복세에 따른 판매량 증가로 매출이 전분기 대비 33%가량 큰 폭으로 올랐다.

현대건설기계는 독립법인 출범에 따른 미실현 손익의 일시적 증가에도 불구하고 글로벌 시황 회복과 영업망 정비, 전략적 제휴 강화 등에 따라 매출액 6832억원과 영업이익 358억원을 기록했다.

현대일렉트릭은 중저압차단기, 저압전동기 등 표준양산형 신제품 출시와 설계 최적화, 공법개선 등에 따라 매출액 4912억원, 영업이익 306억원을 기록했다. 현대로보틱스는 LCD 부문 글로벌 투자 확대에 따른 클린용 로봇 판매량 증가와 현대케미칼 가동으로 매출 4조 1,975억원, 영업이익 2,511억원을 기록했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선제적인 경영합리화 추진과 사업 분할에 따른 독립경영 체제 수립 등을 바탕으로 현대중공업 등 4개사가 모두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었다"고 말했다.

현대중공업그룹은 현대삼호중공업의 프리 IPO, 현대미포조선의 현대로보틱스 지분매각, 호텔현대 지분 매각 등을 통해 올해 들어 총 1조원의 유동성을 확보했다. 이에 지난해 6월부터 진행해 온 3조5000억원 규모 경영개선계획의 약 90%를 이행했다.

이로써 현대중공업은 부채비율(개별기준)을 경영개선계획 실행 전인 2016년 1분기 말 134%에서 올해 2분기 말 94%까지 줄여 업계 최고 수준의 재무건전성을 갖추게 됐다.

경영개선계획에 따라 실행된 사업재편과 재무건전성은 수주경쟁력 강화로 이어져 현대중공업그룹 3사는 올해 들어 지금까지 81척, 총 45억 달러의 수주계약을 체결,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16척, 17억 달러) 척수로 5배 이상 늘어난 실적을 기록했다.

신설법인들 또한 독립경영체제 확립과 독자적 경쟁력 확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현대건설기계는 지난 5월과 6월 국내 판매량 1위에 올랐을 뿐 아니라 그간 강세를 보여 온 신흥시장과 북미, 유럽 등 선진시장에서 잇달아 대규모 수주에 성공하며 해외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현대일렉트릭은 정보통신기술로 사용자 편의성을 높인 산업용 플랫폼 '인티그릭(INTEGRICT)'을 기반으로 스마트 선박 시장에 본격 진출했다. 최근에는 대규모 산업용 ESS(에너지저장장치)를 연이어 수주했다.

오는 2025년 292억 달러로 예상되는 에너지효율화 시장에서 입지를 빠르게 넓혀나가고 있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일감부족에 따른 매출감소가 우려되는 상황이나 지난해 대비 시황이 점차 나아지고 있는 만큼 강화된 수주경쟁력을 바탕으로 적극적인 영업전략을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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