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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네트웍스, SK에너지에 주유소 홀세일 사업부 매각 추진

  • 송고 2017.08.07 20:58 | 수정 2017.08.08 08:06
  • 김나리 기자 (nari34@ebn.co.kr)

홀세일 사업부 SK에너지 매각…11일 이사회서 결정

매각 가격 3000억원 예상…자동차·가전 렌탈사업 투자

SK네트웍스 명동 사옥[사진=SK네트웍스]

SK네트웍스 명동 사옥[사진=SK네트웍스]

SK네트웍스가 SK 가맹주유소에 석유제품을 공급하는 사업부문을 SK에너지에 매각할 방침이다.

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SK네트웍스는 11일 이사회를 개최해 에너지마케팅(EM) 부문 홀세일 사업부를 SK에너지에 매각하는 안건을 논의할 예정이다.

업계에서는 매각 가격이 3000억원 안팎이 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SK네트웍스 홀세일 사업부는 SK에너지가 생산한 석유제품을 주유소에 유통하는 사업을 맡고 있다.

홀세일 사업부 매각을 통해 현금을 확보하면 재무부담을 줄이고 신성장 사업인 자동차 가전 등 렌탈사업에 투자할 것으로 예상된다.

SK네트웍스는 선택과 집중 전략을 펼치고 있다. 지난 3월 액화천연가스(LPG) 충전소 49개를 SK가스에 매각했다.

이 외에도 지난해 워커힐면세점 재승인 실패 이후 면세점 사업에서 손을 뗐고 올해 2월에는 패션사업부문을 현대백화점그룹 한섬에 넘겼다.

성장성이 높은 신사업에 대해서는 과감한 투자를 펼치고 있다. SK네트웍스는 지난해 11월 동양매직(현 SK매직)을 인수한 뒤 렌터카 및 렌털사업 중심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재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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