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별기준 매출액 556조원 전년 대비 8.77% 상승, 영업이익 48조원으로 32.29%↑
삼성전자 제외하면 영업익 16.16% 증가…증권업종 영업이익 6480억원으로 급증
올해 상반기 코스피 상장사들의 매출액과 이익이 고루 성장했다. 특히 증시 활황으로 인해 증권사들의 이익 증가가 두드러졌다.
한국거래소는 올해 상반기 개별·연결기준 모두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8% 이상 증가했고 이익은 20% 이상 늘어났다고 16일 밝혔다. 분석대상은 유가증권시장 12월 결산 상장법인 645사다.
금융업을 제외한 개별 기준 실적을 살펴보면 상반기 매출액은 556조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77% 늘어났고 영업이익은 48조원으로 32.29%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42조원으로 29.38% 확대됐다.
매출액 영업이익률과 순이익률은 각각 8.63%, 7.51%로 전년 대비 1.53%p, 1.20%p 증가했다.
매출 비중이 압도적으로 높은 삼성전자를 제외한 매출액은 480조원으로 전년 대비 7.68%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16.16% 증가한 34조원, 당기순이익은 13.66% 늘어난 31조원으로 나타났다.
6월말 부채비율은 67.69%로 작년 말 70.51% 대비 2.82%p 감소했다.
2분기만 따로 보면 매출액은 280조원으로 전 분기 대비 1.66% 증가한 반면 영업이익은 24조원으로 0.77% 소폭 감소했다. 순이익은 18조원으로 26.79%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철강금속·전기전자 등 14개 업종의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증가한 반면 운수장비 등 3개 업종은 매출이 감소했다.
순이익은 비금속광물·전기전자·기계 등 8개 업종이 증가세를 보인 반면 운수창고업·전기가스업·운수장비 등 9개 업종은 전년 대비 순이익 폭이 감소했다.
연결 기준으로 보면 상반기 매출액은 910조원으로 전년 대비 8.20%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78조원으로 19.19%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61조원으로 24.44% 늘어났다.
매출액 영업이익률은 8.59%, 순이익률은 6.67%로 전년 대비 각각 0.79%p, 0.87%p 증가했다. 연결 기준 부채비율은 6월말 110.90%로 작년 말 대비 3.96%p 감소했다.
금융업의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17조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5.7% 늘어났고 순이익은 14조원으로 26.8% 가량 확대됐다.
증권업의 영업이익과 순이익 증가율이 두드러진 가운데 금융업 전반적으로 실적이 큰 폭 상승했다.
증권업종의 2분기 영업이익은 648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28.2% 확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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