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금융비용 절감 및 장기자금 적시 조달 지원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는 지난 13일 재무구조개선을 추진중인 이랜드리테일과 신용공여약정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또 이랜드리테일이 발행하는 담보부사채에 대한 신용공여(보증)를 제공키로 했다.
담보부사채 발행지원 제도는 지난해 정부가 발표한 ‘회사채시장 인프라 개선 및 기업 자금조달 지원 방안’의 일환으로, 캠코가 담보부사채 발행기업에 신용공여를 제공하고 발행기업이 사채원리금 미상환시 300억원을 한도로 발행금액의 최대 80%까지 상환을 보장해 주게 된다.
특히 첫 번째 지원사례로 선정된 이랜드리테일은 내년 IPO를 앞두고 기업재무구조개선을 추진중인 중견기업으로 담보부사채 500억원을 발행해 기존 은행차입금을 상환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캠코는 이랜드리테일이 발행하는 담보부사채 500억원 중 300억원에 대해 신용공여를 제공하고, 이랜드리테일 소유의 부동산을 담보로 취득하게 된다.
이번 신용공여로 이랜드리테일은 △금융비용 절감 △중장기 자금의 적시 조달 △단기차입금 상환을 통한 부채구조 개선 △기존 은행권에 편중된 자금조달 방식을 다변화할 수 있다고 캠코는 평가했다.
문창용 캠코 사장은 "담보부사채 발행지원 제도는 회사채시장 인프라 개선 및 기업 자금조달을 지원하기 위해 올해부터 시작한 업무"라며 "이번의 첫 지원 사례를 시작으로 저신용 기업이 자금조달 수단으로 활용 가능한 모델이 될 수 있도록 지원 대상기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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