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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창원 '친환경 스마트 팩토리' 구축…5년간 6000억 투자

  • 송고 2017.09.27 10:00 | 수정 2017.09.27 10:56
  • 손병문 기자 (moon@ebn.co.kr)

2021년부터 순차 가동 2023년 초 완공…주방가전 생산

'지능형 자율 공장' 대형·프리미엄化 글로벌 시장 우위 선점

송대현 사장 "지속적 투자로 프리미엄 가전 전초기지 육성"

LG전자가 생활가전 사업 메카인 창원사업장을 미래형 첨단공장으로 탈바꿈시킨다.

LG전자는 올해 말부터 2022년까지 총 6000억원을 투자해 창원1사업장을 '친환경 스마트 공장'으로 재건축한다고 27일 밝혔다. 2023년 초 완공될 신공장은 2021년부터 순차적 가동에 들어간다. 냉장고 오븐 정수기 식기세척기 등 주방가전을 주력 생산한다.

이날 서울 여의도 63컨벤션센터에서 한경호 경남도지사 권한대행, 정구창 창원시 제1부시장, LG전자 H&A사업본부장 송대현 사장이 참석해 창원사업장 투자 협약을 체결했다.

LG전자 창원1사업장은 1970년대에 조성된 창원국가산업단지에 위치한다. 산업단지 내 처음으로 스마트공장으로 변모한다. 대지면적 25만6324㎡(7만7000평)에 연면적 33만6000㎡ 규모로 조성된다.

사물인터넷(IoT)·인공지능(AI)·빅데이터 등 4차 산업혁명의 핵심 기술을 적용한 최첨단 생산시스템을 갖출 예정이다.

LG전자 H&A사업본부장 송대현 사장은 "창원사업장을 프리미엄 가전시장 공략을 위한 전초기지 및 지역 경제 발전의 견인차로 육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LG전자는 창원2사업장 인근 공장을 매입하고 내년 말까지 창원1사업장의 일부 생산라인과 설비를 이전해 재건축 기간 중 생산에 차질이 없도록 할 예정이다.

2019년부터 기존 1사업장의 건물들을 허물고 생산동·창고동 등 신규 건물을 신축하는 작업을 순차적으로 진행해 2023년 초까지 공장 구축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추가 매입한 인근 공장에서는 냉장고용 컴프레서 부품을 생산할 예정이다.

LG전자 창원1·2사업장 위치 (창원국가산업단지 內)

LG전자 창원1·2사업장 위치 (창원국가산업단지 內)

◇"글로벌 가전 시장 지속 선도 위한 전략적 투자"

LG전자는 1976년부터 운영해 온 창원1사업장이 중소형 제품 생산에 최적화돼 중대형이 중심이 되는 미래를 위해 기존 설비의 개선 및 라인 증설만으로는 생산성 향상에 한계가 있다고 판단, 투자를 결정했다.

LG전자는 신공장을 ‘지능형 자율 공장’으로 만들어 프리미엄 대형 제품의 입지가 커지는 글로벌 생활가전 시장에서 경쟁우위를 선점한다는 전략이다.

노후 시설을 최첨단 친환경 시설로 바꿔 전기료·유류비 등을 줄임으로써 창원사업장의 연간 에너지 비용을 기존 대비 40% 가량 절감할 방침이다.

1987년부터 가동을 시작한 창원2사업장의 경우 당분간 생산성 향상을 위한 투자를 지속한다. 2사업장에서는 세탁기 청소기 에어컨을 주로 생산한다.

◇ ‘자동화·지능화’ 프리미엄 생활가전 최첨단 생산기지

창원1사업장은 공장 재건축이 마무리되고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가는 2023년부터 LG 프리미엄 생활가전의 최첨단 생산기지로 거듭난다.

LG전자는 구매-생산-품질검사-물류 등 생산 프로세스 전반에 자동화·지능화 기술을 적용한 ‘통합 관제 시스템’을 도입한다.

‘통합 관제 시스템’은 제품 종류 및 생산 물량에 따라 자재 공급, 생산 계획 등을 자동으로 편성하고, 설비를 원격 제어함으로써 품질검사 결과도 실시간 모니터링 할 수 있다. 생산 효율성과 품질 경쟁력을 동시에 극대화시킨다.

LG전자는 현재 개별 건물에 분산돼 있는 제품별 생산라인도 1개의 생산동 건물에 통합한다. 지난 2015년 착공해 완공을 앞둔 ‘창원R&D센터’는 연면적 5만1810㎡에 지상 20층, 지하 2층 규모로 창원국가산업단지 내 연구시설로는 가장 크다.

LG전자 창원1사업장 조감도

LG전자 창원1사업장 조감도

◇친환경 토탈 솔루션 적용 ‘그린 사업장’

현재 창원1사업장의 연간 생산능력은 최대 200만대 규모. 이 공장이 스마트공장으로 거듭난 후 연간 생산능력은 300만대 이상으로 기존 대비 50% 이상 증가한다.

또 LG전자는 창원1·2사업장에서 매년 250명 이상 신규 인력을 고용할 계획이다. R&D뿐 아니라 생산 분야에서도 지능형 설비 개발 및 제어를 중심으로 일자리 창출의 질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LG전자는 다양한 고객 요구에 신속하고 유연하게 대응하도록 모듈러 디자인(Modular Design) 설계에 최적화한 생산 설비로 제조 공정을 단순화한다.

모듈러 디자인은 제품에 들어가는 부품과 솔루션을 묶어 표준화된 모듈로 설계하고, 원하는 모듈들을 레고 블록처럼 연결하면 필요한 제품을 효율적으로 설계하고 생산할 수 있다.

LG전자는 스마트공장에 태양광 패널, ESS(에너지저장장치), 고효율 공조 시설 등 친환경 에너지 설비를 적용해 기존 대비 온실가스 및 에너지 비용을 40% 가량 절감할 계획이다.

스마트공장은 건물 지붕에 태양광 패널을 설치해 에너지를 자체 생산한다. ESS에 저장해둔 에너지를 전기 요금이 비싼 시간에 사용함으로써 효율을 높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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