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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톡스 생산왕 나야 나!"...대웅제약 vs 메디톡스, 보톡스 대표기업 '맞짱'

  • 송고 2017.10.11 15:10 | 수정 2017.10.11 15:11
  • 이소라 기자 (sora6095@ebn.co.kr)

대웅·메디톡스 앞다퉈 제2, 3공장 건설하며 생산력 증대

"허가 내가 먼저" 보톡스 최대 시장 美진출 놓고 으르렁

ⓒ메디톡스, 대웅제약

ⓒ메디톡스, 대웅제약


미간주름개선제 보툴리눔톡신(보톡스) 개발사간 생산설비 신·증축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한국형 '쁘띠성형'(칼을 사용하지 않고 주사를 이용한 성형시술) 인기에 힘입어 멕시코, 태국, 러시아 등 주요 수출국 수요가 빠르게 늘면서 대웅제약, 메디톡스 등 자체 개발 보툴리눔톡신 (보톡스)를 생산중인 업체들은 각각 제2,3공장을 증축하며 생산능력을 최대로 끌어올리고 있다.

11일 대웅제약에 따르면 최근 국내 생산허가를 받은 경기도 화성시 제2 신축공장은 보톡스 제품 '나보타'를 연간 500만병(bial) 생산할 수 있다. 수출국이 계속 늘어감에 따라 향후 수요를 대비해 연간 900만병까지 생산을 증대할 계획이다.

신공장 생산능력은 약 3000억원으로 업계는 추산하고 있다. 현재 대웅제약은 한국, 멕시코, 베트남, 태국, 필리핀에서 '나보타'를 판매중이다. 이밖에 70여개국에 수출계약이 완료돼 수요에 대비한 생산 규모는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대웅제약 관계자는 "기존에는 수요에 비해 충분히 생산을 못했다. 실제 수요에 맞춰 이번에 공장을 증설해 500만병까지 생산을 증대했다"며 "차츰 선진국, 브라질, 중동에도 나보타 발매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메디톡스는 올해 6월 제3공장 생산허가를 받고 보톡스 제품 '메디톡신'을 생산 중이다. 연간 최대 900만병을 생산할 수 있다. 회사는 제3공장의 생산능력을 약 6000억원 가량으로 내다봤다. 필러 생산설비 구축이 끝나면 3공장 수익 창출 규모는 더욱 커질 전망이다.

여기에 기존 제1공장(120만), 제2공장(750만)까지 합산하면 보톡스로만 최대 1770만병 생산이 가능하다. 이 가운데 제2공장은 미국시장 1위 엘러간사와 손잡고 글로벌 진출을 노리고 있는 보톡스 제품 '이노톡스' 전용 생산기지다. 제2공장의 초기 생산 규모는 약 5000억원 가량이다.

메디톡스 관계자는 "메디톡스 매출의 7할은 해외에서 나오고 있다. 제3공장이 가동되기 전까지 폭발적인 수요를 감당하기 어려웠다. 향후 수출국이 더 늘어날 것으로 보고 수요예측을 계속 하고 있다"며 "미국, 유럽 진출에 대비해 선진 cGMP인증도 마쳤다. 미국FDA 판매허가에 중요한 요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양사는 글로벌 무대 진출 시기를 놓고도 첨예한 라이벌 구도를 형성하고 있다.

대웅제약은 7월 미국 FDA에 '나보타' 품목허가를 신청했다. 오는 11월 미국 FDA(식품의약국) 공장 실사가 이뤄질 경우 이르면 2018년 미국 판매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밖에 중국에서는 임상3상 IND 신청을 준비중이다.

메디톡스는 2조원 규모의 미국 시장을 독점하고 있는 엘러간사를 등에 업고 '이노톡스' 임상 3상을 준비하고 있다. 연내 임상 신청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중국에선 '메디톡신' 임상 3상을 마치고 시판 준비를 서두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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