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개월 지속된 행장 공백 매듭
기업금융·여신 분야 전문가
차기 수협은행장에 이동빈(57)<사진> 전 우리은행 부행장이 내정됐다.
19일 금융권에 따르면 수협은행 은행장추천위원회(행추위는) 행장 공모에 지원한 14명 중 5명에 대해 면접을 진행하고 이동빈 전 부행장을 단독 행장 후보로 추천하기로 결정했다.
이 전 부행장은 기업금융과 여신 분야의 전문가로 알려져있다. 강원 평창 출신으로 원주고와 부산대 경영학과를 졸업해 지난 1983년 상업은행에 입행, 35년간 은행권에 몸담았다. 우리은행에서 기업금융단 상무, 여신지원본부 부행장을 지냈다.
행장에 이 전 부행장이 추천되면서 6개월간 지속됐던 행장 공백 사태는 일단락 짓게 됐다. 수협은행은 지난 4월 이원태 전 행장의 임기가 끝난 후 정부와 수협중앙회 간의 의견 마찰로 인해 행장 인선이 지지부진했다.
1, 2차 공모 당시 도전장을 냈던 이원태 전 행장과 강명석 수협은행 상임감사가 3차 공모에 불참하면서 인선은 급물살을 탔다.
행추위 관계자는 "(이 전 부행장은) 35년간의 풍부한 은행 경험을 갖춘 여신관리 및 금융전문가로 출범 1주년을 맞이하는 수협은행의 경영 안정화와 경쟁력 제고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 전 부행장은 이날 이사회와 오는 24일 주주총회를 거쳐 최종 확정하게 된다. 신임 은행장의 임기는 3년으로 이달 25일부터 업무를 시작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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