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감 몰아주기, 대주주 고배당 관련 증인 출석
함 회장 "소액주주 보호위해 배당 올린 것" 해명
함영준 오뚜기 회장이 라면값 담합, 일감 몰아주기 등 내부거래 의혹에 대해 반박했다.
19일 국회 정무위원회 회의실에서 열린 공정거래위원회 국정감사에서 함영준 오뚜기 회장은 "(본인과 친족을 포함한) 대주주 때문에 배당을 올린 것은 혜택을 받기는 했지만 부가적인 것이었다. 지난 2~3년간의 일"이라고 말했다.
이날 함영준 오뚜기 회장은 "대부분 맞을 것으로 생각한다"면서 "오뚜기의 경우 배당을 올린 이유는 소액주주들의 보호를 위해 세액공제 혜택이 있어 올린 것"이라고 대주주 고배당 의혹에 대해 설명했다.
이날 김선동 자유한국당 의원은 "오뚜기는 매출과 영업익으로는 국내 15개 식품기업 중 3위인데 평균급여는 13위다. 일감몰아주기와 내부거래 문제 때문에 그런 것으로 보여진다"면서 "배당금 지급 현황을 보면 함 회장 당사자와 친족 등의 대주주는 2016년 395억원 중 40.5%에 해당하는 160억원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김 의원은 "기업의 부당내부거래와 투명성이 결여된 과도한 배당은 공정위에서 점검해야되지 않냐. 공정위 차원에서 점검하겠냐"면서 국정감사 증인으로 출석한 김상조 공정위원장에 질의하자 김 위원장은 "점검하겠다"고 답했다.
©(주) E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서울미디어홀딩스
패밀리미디어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