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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GF리테일 2세 vs GS리테일 3세…편의점 라이벌 '후계경쟁' 후끈

  • 송고 2017.10.25 14:00 | 수정 2017.10.25 14:25
  • 구변경 기자 (bkkoo@ebn.co.kr)

BGF리테일 홍석조 회장 장남 홍정국 부사장 승진…'2세 경영' 본격화

GS리테일 작년 2세 경영인 허승조 부회장→3세 허연수 사장 세대 교체

홍정국 BGF리테일 부사장(왼쪽)과 허연수 GS리테일 사장 [사진=BGF리테일, GS리테일]

홍정국 BGF리테일 부사장(왼쪽)과 허연수 GS리테일 사장 [사진=BGF리테일, GS리테일]

편의점업계 빅2인 BGF리테일과 GS리테일의 후계 경쟁이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이들 기업의 오너 2~3세가 경영에 전면에 배치되면서 자존심을 건 승부가 시작됐기 때문이다.

2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편의점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은 홍석조 회장의 장남인 홍정국 전무를 부사장으로 승진시켜 '2세 경영'의 신호탄을 쏘아올렸다.

홍 부사장은 업계 최연소 부사장인 동시에 전무 직함을 단지 2년여만에 초고속 승진이어서 눈길을 끈다. 홍 부사장은 1982년생(36세)으로 미국 스탠퍼드대학교 경제학과 산업공학을 전공했다. 이후 2010년 보스턴컨설팅그룹 코리아에서 근무한 뒤 2012년 6월 BGF리테일에 경영혁신실장으로 입사했다.

그는 2년 만인 2014년 12월 상무로 승진한 데 이어 다시 1년 만에 전무를 달았다. 홍 부사장의 빠른 승진은 업계 최초로 CU의 해외(이란) 진출을 성공적으로 이끈 공이 크게 뒷받침됐다는 평가다.

BGF리테일 관계자는 "그동안의 경영실적을 인정받아서 부사장 자리까지 오게 된 것"이라며 "앞으로 BGF리테일의 해외사업과 미래성장 발굴에 동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BGF리테일의 라이벌인 GS리테일은 2세 경영시대의 마침표를 찍고, 3세 경영이 한창이다. 지난 2015년 12월 GS그룹 오너가의 2세인 허승조 GS리테일 부회장이 경영일선에서 물러나면서 3세 경영시대가 열렸다.

3세 체제로 또 한번의 세대교체가 이뤄진 GS리테일은 현재 허 부회장의 조카인 허연수 GS리테일 사장이 맡고 있다. 허 사장은 허신구 GS리테일 명예회장의 아들로, 2003년 GS리테일 신규점 기획부문장을 거쳐 대형마트 점장, 편의점 GS25 사업부문장, 편의점 사업부의 대표 등을 역임하는 등 경영 전반을 두루 경험했다.

허 사장은 트렌드에 민감하고 섬세한 편의점업의 특성상 디테일에 강할 뿐만 아니라 평소 직원들과도 소탈하게 대화할 정도로 '소통형 CEO'로 통한다.

이처럼 국내 1,2위를 다투는 대표 편의점 업체의 2~3세 경영이 본격화되면서 후계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특히나 '편의점 1위' 타이틀을 두고 CU와 GS25의 경쟁은 더욱 타이트하게 전개될 것으로 보인다. 우선 올 3분기 매출액에서는 GS리테일이 2조2057억원, BGF리테일이 1조510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되면서 GS리테일이 압승할 것으로 점쳐진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에서는 BGF리테일이 783억원, GS리테일은 721억원으로 전망되면서 BGF가 앞서있다. 점포 수 기준으로도 지난달 말 기준 BGF는 1만2238개, GS는 1만2199개로 39개 격차를 벌려 BGF가 다소 우위를 점하고 있는 상황이다.

업계 관계자는 "후계자들이 경영 전면에 나선만큼 불꽃 튀는 경쟁이 불가피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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